들어가는 글
Part1 엔화의 안전자산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경제와 증시
01 선진국 꼴찌로 밀려나는 일본의 한탄 018
02 해외로 빠져나가는 일본의 부 026
03 약한 일본경제의 상징이 된 엔저 035
04 엔화의 기축통화 탈락 시그널 043
05 해외여행을 무섭게 만든 디플레에 엔저 ‘이중고 ’ 050
06 무섭게 추락하는 일본증시의 위상 055
07 ‘일본주식 사라’고 해도 투자가들은 왜 안 믿을까 061
08 일본 자금이 일본을 외면한다 068
09 일본의 개인투자 비율이 반토막 난 이유 071
[Special Interview]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075
Part2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정부, 거꾸로 가는 정책:정부와 정책
01 아베노믹스로 가난해진 일본 084
02 ‘나쁜 엔저’라도 일본은행은 움직이지 못한다 090
03 중국이 일본의 등골을 빼내 부자 됐다? 095
04 반도체 업체 엘피다는 왜 몰락했는가 103
05 일본 관공서의 입력법이 1,700가지인 이유 108
06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된 정부 시스템 113
07 전 세계 꼴찌, 일본의 디지털 교육 119
08 일본에 최악이 될 중국의 대만 병합 시나리오 123
[Special Interview] 탈꼴찌 경쟁을 넘어 1등 경쟁으로 128
Part3 지나간 옛 노래가 된 ‘재팬 넘버원’:기업과 산업
01 세상에서 제일 쓸 데 있는 일본 걱정 138
02 월급쟁이가 건물주를 걱정하는 또 다른 이유 146
03 일본의 ‘잃어버린 50년’이 온다 151
04 일본인들은 왜 1엔만 비싸도 떨게 됐을까 156
05 갈라파고스 일본, 기술에서 이기고 사업에서 지다 162
06 이익만 챙기는 일본기업, 돈 안 쓰는 일본인 168
07 일본만 고집하는 ‘쇼와모델’ 173
08 300% 성장한 교토기업, 제자리에 머문 도쿄기업 179
09 일본 전자회사 매출은 왜 10조를 넘지 못했을까 184
10 일본이 디지털 후진국으로
엔저 악몽, 휘청이는 기업, 무기력한 사회 분위기까지
냉철한 분석과 객관적 통계로 일본 읽기
일본은 거품경제 붕괴 후 제로 금리, 디플레이션,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장기화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잃어버린 30년’의 시대를 살고 있다.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나쁜 엔저’ 현상으로 물가 인상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최근 일본경제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하라다 유타카 나고야상과대 비즈니스스쿨 교수가 “지금 일본은 청나라 말기를 닮았다”라고 주장해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어쩌다 일본이 몰락의 문턱에 섰다는 위기론까지 나오게 된 것일까? 이 책은 일본이 겪고 있는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과 쇠락의 신호들을 경제, 정책, 산업, 인구 문제를 통해 들여다본다. 구조조정, 산업 체질 개선, 낡은 규제 폐지 등을 회피해왔고. 특유의 폐쇄적인 문화 때문에 기술 혁신 시기를 놓친 결과, 일본경제가 휘청거리는 것이라 진단한다. 또한 이러한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활력이 저하됨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믿고 있던 엔화 불패의 신화도 흔들린다는 분석도 들려준다.
일본 위기론은 수십 년간 반복되었지만, 체계적인 자료에 근거해 일본이 정말 한물갔는지 따지고 든 책은 거의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각종 경제지표와 통계, 구체적인 사례, 현장 취재를 근거로 일본 위기론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며 일본이 위기를 맞고, 대응에 실패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한국경제신문 도쿄 특파원이
심층 취재와 경제지표로 들여다본 일본의 쇠락과 부활!
이 책의 저자는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연수와 특파원 생활을 하는 동안 매일같이 ‘일본의 변화’를 기록해왔다. 이를 토대로 일본 정부의 통계, 이를 해석한 전문가 보고서, 언론 해설 기사 등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예전 같지 않은 일본의 현재와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살펴봤다. 이 책은 그 결과물로 크게 네 개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통치 구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