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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금강경 : 금강석같이 빛나는 지혜의 길 - 청소년 철학창고 42
저자 정은주
출판사 도서출판풀빛
출판일 2022-12-19
정가 16,000원
ISBN 979116172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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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1 법회인유분(법회가 시작되다
2 선현기청분(수보리가 부처님께 법을 청하다
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르고 큰 뜻을 밝히다
4 묘행무주분(참된 수행은 어디에도 머무름이 없다
5 여리실견분(세상 이치를 있는 그대로 바로 보다
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은 드물고 희귀하다
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없고 설법할 것도 없다
8 의법출생분(일체가 이 법으로부터 나온다
9 일상무상분(어떤 것도 깨달았다는 상이 없다
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게 이루다
11 무위복승분(무위의 복이 가장 뛰어나다
12 존중정교분(바른 가르침을 귀하게 받들다
13 여법수지분(법을 법답게 받아 지니다
14 이상적멸분(상을 떠나면 맑고 고요하다
15 지경공덕분(경전을 지키는 공덕은 매우 크다
16 능정업장분(업장을 깨끗이 소멸하다
17 구경무아분(궁극적으로 ‘나’는 없다
18 일체동관분(일체를 하나로 보다
19. 법계통화분(법계를 모두 함께 교화하다
20 이색이상분(물체와 모양을 모두 떠나다
21 비설소설분(어떤 법도 말로 설법할 수 없다
22 무법가득분(얻을 법이 따로 없다
23 정심행선분(깨끗한 마음으로 선하게 실천하다
24 복지무비분(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25 화무소화분(교화하되 교화한 것이 없다
26 법신비상분(진리의 모습은 상이 아니다
27 무단무멸분(법은 끊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28 불수불탐분(복을 받지도 않고 탐내지도 않는다
29 위의적정분(부처님은 위엄 있고 고요하다
30 일합이상분(합쳐서 하나가 된 이치가 아니다
31 지견불생분(안다는 견해를 내지 않는다
32 응화비진분(모습으로 나타내는 교화는 참된 것이 아니다

《금강경》, 금강석처럼 빛나는 반야 지혜의 길
욕심과 번뇌를 단박에 끊어내는
반야의 지혜를 담은 최고의 경전 《금강경》

《금강경》은 금강석같이 예리하고 단단하면서도 빛나는 부처님의 지혜를 담은 경전 중의 경전이다. 본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로, ‘반야바라밀’은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인 ‘반야’를 성취했다는 의미이며 진리의 근본이다.

불교 경전 《금강경》의 영어 번역은 《다이아몬드경(Diamond Sutra》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빛나는 보석인 금강석(다이아몬드은 금강석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도 깰 수 없다. 깨달음에 도달하는 반야 지혜는 금강석과 같아, 세상 그 무엇도 대적할 수 없다. 우리네 중생의 욕심과 번뇌와 어리석음이 아무리 강하고 질기다 해도 금강석 같은 반야의 지혜를 수행한다면 단박에 끊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떤 학자는 “《금강경》은 종교적 색채를 갖지 않으면서 모든 종교를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그러나 《금강경》은 결코 이해하기 쉬운 경전이 아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많은 주석서가 뒤따랐고, 오늘날까지 동서양 학자들이 가장 깊이 연구하는 종교 철학서가 되었다.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든 몇 개월 후(BC. 6세기경 제자들은 그 가르침을 정리하고 기록해야 할 필요성을 깨달았다. 당시에는 전통적으로 성현의 가르침을 구술과 암송으로 계승했다. 그러나 저마다 기억에 의존해 전하는 말들이 마치 부처님의 원래 설법인 양 주장할 우려가 있어, 정확히 기록해 후세에 전하자는 뜻으로 경전 작업이 시작되었다.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 중 하나인 반야부 경전은 기원전 백 년경에서 기원후 천이백여 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완성되었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내용이 첨삭되고 여러 주석(해설이 붙었으며, 여러 학자가 손질을 가해서 대승 경전 가운데 가장 방대한 규모를 갖추었다. 당나라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와 한문으로 번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이 대표적인 반야부 경전인데, 무려 육백여 권이 넘는다. 다른 번역까지 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