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 프롤로그_바야흐로 재난의 시대다
1장 생존배낭 준비
생존의 법칙 / 생존배낭과 골든타임 / 생존배낭 꾸리기 / 외국의 생존배낭 / 재난영화로 배우는 생존법1_엑시트
2장 생존배낭 구성
장비 우선순위 / 비상식량과 생존용품 간의 적정비율 / 3대 주요 구성품 / 비상용품의 종류 / 다양화하라! / 분산하라! / 차별화하라! / 피하라! / 재난영화로 배우는 생존법2_더 임파서블
3장 비상식량
비상식량 4원칙 / 비상식량의 종류 / 재난영화로 배우는 생존법3_샌 안드레아스
4장 물과 정수법
물 휴대량 / 휴대용 정수기 / 정수약과 락스 / 도시에서 물 구하기 / 물통과 물주머니 / 물통 이동 수단(수레와 도구 / 식량과 물을 보관하고 교체하기 / 야외 응급 정수법 7 / 재난영화로 배우는 생존법4_터널
5장 비상용품과 보온용품
비상용품 / 보온용품 / 재난영화로 배우는 생존법4_재난, 그 이후
6장 경계경보 및 대피
비상 경계경보 / 대피하라! / 상황별
대피요령 / 실전 대피 체크 / 대피 가이드 / 재난영화로 배우는 생존법6_그린랜드
7장 생존하라
생존식사 훈련 / 생존대피 훈련 / 환자 수송 및 응급처치 / 집에서 하는 생존훈련 / 생존하기 3단계 / 생존하고 싶다면 막아라! / 임시 쉘터 만들기 / 불 피우기 / 구조 요청 및 119 신고하기 / 재난영화로 배우는 생존법7_서바이벌 패밀리
에필로그_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 부록
당신이 생존배낭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혹자는 이런 이야기에 의구심을 표할지도 모른다. “여태 별일 없었는데 앞으로도 괜찮겠지?”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우리를 둘러싼 주변 상황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갈수록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이 급증하고 안전사고와 인재 역시 매번 더 커지는 상황이다. 강진과 거대 쓰나미, 화산폭발을 우리 한국도 피해가지 못할 것 같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전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넘어 이제 대만과 한반도까지도 전쟁 위험이 스며들고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식의 막연한 낙관론 대신 보험에 들듯 최소한의 대비책을 세우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 재난은 현실이고 누구나 조금씩 평소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또 하나 있다. 지나치게 이를 강조하면서 자칫 사람들을 종말론, 음모론, 예언론에 심취하게 만들거나 일상을 저버리게 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재난’은 분명 무섭고 두려운 일이지만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면 생존의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다. 따라서 우리는 재난과 생존에 대해 가볍고 만만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외국도 이미 하나의 취미처럼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지 않은가? 모두의 짐작처럼 재난은 어느 날 부지불식간에 교통사고처럼 나를 덮친다. 화재나 지진, 각종 안전사고, 자연재난 등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갑자기 닥쳐오지 않던가? 그러나 우리의 일상은 현실이다. 재난영화의 등장인물이 아니기에 위기 상황에 처했다 해도 슈퍼맨이나 아이언맨이 날아와 도와주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단독화재와 사고라면 소방관, 경찰관이 바로 달려와 사태를 해결하고 도와주겠지만 만약 도시급 대재난이라면 그것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112나 119로 전화하는 것조차 어려울지 모른다. 우리 시민들도 이 점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필자가 “각자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준비하고, 평소 훈련이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몸에 익혀두자”고 독자에게 강조하는 배경이다. 실제로 한국도 경주 포항 지진 이후 생존배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