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 가는 길
01 제육볶음
02 방충망 제작 시공, 환기
03 중고자동차 매입 판매
04 건어물
05 축산물 도소매
06 자동이체
07 건물 매매
08 화장품, 화장실
09 냉동 수산물 전문
10 현관문, 계량기, 동파
2 학교 가는 길
01 초등학교
02 우유
03 병설유치원
04 장학생
05 내빈, 실내화
06 문구, 사무용품, 교재 복사
07 무단횡단금지
08 운동장 개방
09 정숙
3 친구 만나러 가는 길
01 수거함
02 공인중개사, 부동산
03 대리점
04 소화전
05 입구 출구 비상구
06 승강기 정기점검
07 검침
08 경비실
4 산책 가는 길
01 애완동물, 산책
02 경고문
03 공원
04 개량, 국비생
05 교회
06 도보
07 조율, 방음
08 임시 휴관
09 방화문
5 병원 가는 길
01 헌혈
02 미용실
03 족욕, 지압
04 보행자, 작동, 신호기
05 한방, 협착증, 측만증
06 퇴행성 관절염, 연골·인대 손상
07 보안등
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빠 엄마와 동네를 산책하며 습득하는 단어 실력!
“자녀와 함께 길을 걷다가 맨홀 뚜껑 위에 쓰인
‘오수’ 또는 ‘우수’라는 글자를 가리키며 무슨 뜻인지 물어본 적 있나요?”
“종량제 봉투를 든 아이에게 ‘종’은 무슨 뜻이고
‘량’은 무슨 의미이며 ‘제’는 무슨 뜻인지 질문해 본 적 있나요?”
“화장품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화장품과 화장실의
‘화장’이 같은 뜻인지 물어본 적은요?”
현직 국어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에게 간판, 광고문, 안내문 등에 쓰여있는 단어의 뜻을 물었더니 모르는 것이 더 많았고 알고 있는 것도 제대로 아는 경우는 극히 적었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 가는 길에, 시장 가는 길에,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산책하러 가는 길에, 병원 가는 길에 만나는 간판, 광고문, 안내문 등을 보면서 공부는 길에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주 만나면서도 의미를 모르는 한자어의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싶었고 그 단어에 쓰인 글자로 만들어진 또 다른 연관단어도 한자로 풀이하여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된 것이다.
공부도 즐거운 놀이인데 학생들은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일로만 여기고 있는 현실이다. 어휘력 부족 때문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운동이 재미없듯이 어휘력이 부족하면 공부에 흥미를 잃는 것은 당연하다. 어휘력 향상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땀 흘려야 한다. 어휘의 뜻을 통째로 암기하려 하지 말고 한자의 뜻을 통해 이해하면 공부가 쉬워지고 재밌어질 것이다.
책 속에서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호’가 ‘클 호(豪’고 ‘우’가 ‘비 우(雨’니까
호우는 큰 비, 많이 오는 비, 줄기차게 퍼붓는 비를 말해.
경보는 ‘경계할 경(警’ ‘알릴 보(報’로 경계하라는 알림이고
주의보는 주의하라는 알림이지.
비가 엄청 많이 올 거라 예상되면 호우경보를
비가 조금 많이 올 거라 예상되면 호우주의보를 내린단다.
축구경기에서 반칙의 정도가 약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