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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죄수와 작가 :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양장
저자 헤더 캠로트
출판사 파라주니어
출판일 2022-12-26
정가 13,800원
ISBN 9791188509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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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와 작가
작가 노트
언론의 힘
역자의 말 _ 두 주인공은 어떤 사람일까요?
진실로 향하는 행진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이 책 《죄수와 작가》는 프랑스에서 실제로 있었던 ‘드레퓌스 사건’을 소재로 만든 청소년용 그림책이다. 이 사건이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이야기되는 것은 거짓으로 진실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당시 가장 유명한 작가였던 에밀 졸라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위해 펜을 들었다. 글의 힘은 대단했다. 드레퓌스 대위의 가족과 친구들이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진실에 눈 감은 많은 언론의 말만 믿는 수많은 사람들을 이길 수는 없었다. 이런 때에 <로로르>에 실린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드레퓌스 사건을 알렸다. 당시 신문들은 드레퓌스 대위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반역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또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에 대한 나쁜 편견을 가지고 있어 그들을 두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문은 불충분한 증거와 허술한 재판과정을 지켜보면서도 드레퓌스 대위가 반역자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모든 언론이 편견에 눈 멀어 거짓에 눈을 감은 것은 아니다. <로로르> 신문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에밀 졸라의 글을 실었다. 진실과 정의, 평등과 같은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편견에 맞서 진실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의 의무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이로써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가 실린 <로로르> 신문의 1면은 언론 역사에 길이 남았고, “나는 고발한다”는 잘못된 행동이나 불공정에 맞서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의 125주년을 맞아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는 2023년 1월 13일이 되면 125주년을 맞이한다. 이 책 《죄수와 작가》의 저자 헤더 캠로트는 10대에 드레퓌스 사건을 처음 알았고, 그때부터 드레퓌스 대위와 에밀 졸라를 존경했다고 한다. 그리고 저널리스트와 작가로 20년 이상 활동하다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드레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