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저절로 되지 않는다. 기도에는 분명 노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 광활한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분과 대화하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다.”
저자는 대학교수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폭넓은 독서를 해온, 감성보다 이성이 강한 사람이었다. 처음 하나님 임재를 경험한 곳은 라브리다. 인생의 답을 탐구하며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간 라브리에서 읽은 《이성에서의 도피》는 그동안의 의문에 답을 제공했고, 프란시스 쉐퍼의 지적인 가르침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이끌었다. 어느 겨울밤, 눈 덮인 산을 홀로 걸으며, 달빛에 비치는 겨울밤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었고, 불현듯 살을 에는 차가운 공기 가운데 따스하게 스미는 하나님의 임재를 선명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 16년 동안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았지만, 예수님의 임재를 생생히 경험하지는 못했다. 신학대학원에서 상담과 성경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에 돌아와 상담 분야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기독교 상담 센터에서 상처 받은 이들을 돕는 중에도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는 없었다.
결혼 후 호주 사역을 준비하며 비자를 기다리는 불확실성의 시기, 앤드류 머레이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 주셨고,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 강해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피부암으로 네 번의 힘든 수술을 받는 그 어려운 기간 성경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았고, 그 후 호주에서 끔찍한 폭력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을 돕는 사역을 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할 때 기도 중에 찬란한 빛과 깊은 평안을 경험했다. 삶의 암흑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더욱 강했고, 하나님과 깊은 대화 가운데 주신 말씀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런 깊은 묵상에서 나온 글은 전 세계 독자들을 예수님과 친밀한 여정으로 이끌었고, 현대판 잔느 귀용이라 불리는 사랑 받는 작가가 되었다.
저자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