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가출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지만,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어 또다시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이 아이들을 밝고 따뜻한 곳으로 데려와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고블린 행성의 추방자들』을 썼습니다. 작품 속의 아이들이 추방당했던 고블린 행성처럼,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힘든 곳을 탈출하기 위해 아이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우주를 떠돌다 또다시 지구로 돌아왔을 때, 나 한 사람쯤이라도 보듬어 주고 어깨를 다독여 주고 싶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구의 따뜻한 방 한 칸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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