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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 라이프 : 고민돼? 살아 보고 결정해!
저자 양애진 외공저
출판사 남해의봄날
출판일 2022-12-29
정가 18,000원
ISBN 97911858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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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우리는 어쩌다 촌에 모였나?
Intro 한번, 살아 볼까? 촌 라이프를 경험하는 청년 공간
Chapter 1 집, 마을, 공간 : 농사짓는다더니 집을 짓고 있네!
Chapter 2 농사, 기술, 일자리 : 모두 다 먹고살기 위한 일
Chapter 3 사람, 삶, 네트워크 : 촌에서 살아간다는 것
Chapter 4 “이제 그만 여기서 나가 주세요”
Outro 또 다른 시작
Epilogue 우리의 판타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민 100여 명, 평균 연령 60세 이상!
지방소멸 위기 지역 남해의 작은 마을에서
대안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청년들

가진 것은 젊음과 열정뿐인, 연고도 없고 기반도 없는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촌에 정착할 수 있을까? 촌에 살고 싶은 세 청년의 고민에서 팜프라는 시작됐다. 청년 유입에 목마른 남해군과, 주민 평균 연령이 60을 훌쩍 넘는 두모마을의 이장님 등 지역의 어른들이 여기에 힘을 보탰다. 인구절벽, 초고령화와 지방소멸은 오래도록 우리 사회의 과제였지만, 촌에서 실감하는 심각성은 차원이 달랐다. 남해의 자랑거리였던 다랭이논은 나이든 주민들이 더 이상 경작할 수 없어 두모마을에만 12만 평의 휴경지가 방치되고 있었다. 마을은 청년들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그렇게 3년 간 약 30여 명의 청년이 남해 팜프라촌에서 촌 라이프를 경험했다. 남해군 청년혁신과의 김미선 과장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팜프라를 만나고 나서야, 남해에도 청년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이제 경남에서 남해를 떠올리면, ‘청년’을 먼저 떠올리게 돼요. 남해가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되기까지 남해군과 팜프라가 많은 준비를 함께해 온 거예요. 남해군의 청년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당신이 꿈꾸는 촌 라이프의 모든 것을 이루는 곳
이곳은 이상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촌입니다

촌에 살고 싶은 청년들의 바람은 단순히 시골 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 때문만은 아니다. 갈수록 치솟는 부동산,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주거의 안정은 물론 내 삶과 시간의 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니즈가 분명 있었다. 이들에게 팜프라촌은 같은 꿈을 꾸는 청년들이 모이는 공간이자,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삶을 지지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

시골이 내게 잘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사실 살아 봐야 알 수 있다. 저마다 꿈꾸는 시골 생활에 대한 로망이 다르겠지만, 핵심은 네트워크다. 팜프라는 청년들에게 촌 라이프에 필요한 정보 공유는 물론, 촌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