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형(지은이의 말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의 대도시 문화생활에서는 전기와 물만 없어도 살아날 방법이 없지 않은가? 바로 한강 물이 그러하다.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운집한 인구가 2천5백여만 명이나 된단다. 그들이 한강 물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 한강 물이 인간의 잘못된 관리로 오염이 된다든지, 관리부실로 수도원이 파괴된다면 그야말로 대혼란을 겪어야 할 일이 아닌가? 어떤 대참사가 닥쳐올지 모르는 일이다. 절실한 바람이지만 한강 물은 우리의 젖줄이다. 생명 줄이기에 그러하다. 누구나 마찬가지 소중하게 관리 보존해야 더불어 공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떠올리며 바라는 마음이 크다.
추천사
김동형 작가의 청소년 환경소설 ??엄마의 깃발??은 고등학생 송희와 초등학생 건수의 가족사를 바탕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소중하게 만드는 사건들을 촘촘하게 배열해 이야기를 끌어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환경’의 현실을 인식시키고, 환경이 왜 우리 삶에서 가치가 되어야 하는 가를 전 지구적인 인류의 생존전략으로 육화시켜 진실하게 전달하고 있어 그 울림과 감동의 폭이 크고 깊다. - 김호운 (소설가
책 속에서
모든 생태계의 원리는 물과 함께 생존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이 없으면 생태의 원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물이 죽으면 모든 생태계도 공멸하게 마련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충분한 물의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이 충분하다는 것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하늘에 복을 받은 결과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반대로 고귀한 물을 낭비와 더불어 우리 스스로 오염시켜 물의 생명을 죽이고, 생태계가 무참히 파멸하면서 죽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실정은 몰지각한 일부 사람들의 무지로부터 오는 인류의 적대 행위가 아니라고 누가 감히 부인할 것입니다.
유정 아버지가 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