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그동안 고생 많았잖아요
1. 엄마 우리 여행갈까?
2.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 〈여행 팁 1 : 여행지 선정과 코스 짜기〉
3. 첫 여행의 설렘…………………………………〈여행 팁 2 : 여행 준비와 체크리스트〉
4. 30년 만의 비행기 ………………………………〈여행 팁 3 : 숙소 정하기〉
2장 엄마 친구들은 다 한 번씩 가 봤다는, 태국
1. 한여름, 사원보단 카페가 좋단 걸…………… 〈여행 팁 4 : 부모님의 의중 파악하기〉
2. 걱정 마! 외국 애들은 다 이렇게 다녀
3. 망고를 반찬으로 먹는다고?…………………… 〈여행 팁 5 : 계획대로 안 되는 날〉
4. 청춘을 돌려다오
5. 당신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여행 팁 6 : 취향을 발견하는 시간〉
6. 태국까지 와서 밥하긴 싫다고
7. 엄마도 볼 터치 좀 해주라……………………… 〈여행 팁 7 : 면세로 선물하기〉
8. 언제 엄마가 이런 거 해보겠니?
3장 비슷한 듯 다른, 베트남
1. 아이고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
2. 오바마고 분짜고 뭐시기고………………………… 〈여행 팁 8 : 여행에서의 식사〉
3. 엄마도 헌팅을 좋아해
4. 남들이 너랑 자매 같단다!………………………… 〈여행 팁 9 : 사진으로 하는 효도〉
5. 모로 가도 서울로 가기 …………………………… 〈여행 팁 10 : 현지 패키지 투어〉
6. 경숙 씨 인생 최초 재즈바 입성……………………〈여행 팁 11 : 같지만 다른 우리〉
7. 나도 마냥 좋았던 것만은 아니라고!
4장 효도 여행의 근본, 중국
1. 두 번째 여행, 이번엔 좀 더 잘할 수 있을까?…………〈여행 팁 12 : 역할 나누기〉
2. 중국어를 배우자(X 외우자(O
3.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운남성 구경 〈여행 팁 13 : 이동은 이렇게〉
4. 여행신이 보우하사 스마트폰 만세
5. 근본이냐 김밥천국이냐……………………………………〈여행 팁 14 : 일정은 이렇게〉
6. 호랑이가 뛰
책 속에서
아직 가 보지 않은 여행지에 대해 부모님께 어떨 것 같냐고 묻는다면 ‘다 좋다!’는 답변이 돌아올 확률이 높다. 그래서 거기서 뭘 하고 싶냐고 물으면 아무 대답도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평소 부모님의 취향과 성격을 눈치껏 섞어 여행지를 우선 정하고 코스를 한번 짜 보자. 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상세한 브리핑을 한다면 솔직한 의견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자연파 VS 도시파
바다 VS 산
미술관 VS 시장
여행은 자유지! 여유로운 일정 VS 여행은 경험이지! 빡빡하지만 알찬 일정
숙소가 그래도 제일 중요하지 VS 잠만 자면 되지, 아껴서 맛난 거 먹자
유명한 액티비티도 다 해볼 거야 VS 활동보다는 편안한 관광이 좋아
식사는 현지인 맛집에 도전하겠어 VS 한국인에게 유명한 맛집이 안전하지
그래서 한식은 언제 먹을 거니 VS 여행에서 한식은 사치야
걸으면서 구경하는 재미 VS 차로 편안하게 돌아보는 재미
여유로운 조식 VS 야식에 맥주 한 잔
취향과 주어진 시간과 예산을 잘 안배하여 이번 여행 베스트 여행지를 선정하길 바란다. 다만, 우리 부모님과 같이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다면 ‘많이 들어 본 곳’을 우선 함께 다녀와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오래간만에 떠난 효도 여행, 다녀와서 부모님의 오랜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 ‘여행 팁 1 : 여행지 선정과 코스 짜기’ 중에서
서양인 눈에는 다 똑같아 보인다지만, 한국 중국 일본 사람은 서로를 구분할 수 있다. 먼발치부터 ‘한국인’임이 유력한 두 청년이 보였다. 투블럭 커트에 둘러맨 힙쌕, 티셔츠 목에 건 미러 선글라스까지. 가까이 갈수록 한국인이란 확신이 들었다. 한 번 얼굴에 철판을 깔고 생생한 정보를 얻어보리라 기대하며 바로 우리말로 말을 걸었다.
“한국인이세요?”
“네! 맞아요. 와 어떻게 아셨어요?”
“딱 한국인 같아 보여요! 죄송하지만 뭐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이 가게는 안주 어때요?”
“괜찮아요. 아 사실 저희도 오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