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잃어버린 야생을 찾아서: 어제의 세계와 내일의 세계』는 자연환경 에세이다. 캐나다 에세이스트 제임스 매키넌은 인류가 생각하는 자연/야생이 실제로는 진정한 의미의 ‘자연/야생’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자연/야생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환경에는 이미 인류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자연/야생을 찾기 위해 북아메리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체험과 연구로 인류의 손이 닿기 전 ‘야생’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풍부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그는 지구가 더 야생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재야생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잃어버린 야생을 찾아서: 어제의 세계와 내일의 세계』는 자연환경 에세이다. 캐나다 에세이스트 제임스 매키넌은 인류가 생각하는 자연/야생이 실제로는 진정한 의미의 ‘자연/야생’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자연/야생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환경에는 이미 인류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자연/야생을 찾기 위해 북아메리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체험과 연구로 인류의 손이 닿기 전 ‘야생’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풍부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그는 지구가 더 야생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재야생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자연을
착각하고 있다
만일 지금 내 고향 인근에 남아 있는 초원으로 당신을 데려간다면, 당신 눈에 그곳은 지구의 다른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오래된 초원으로 보일 것이다. (중략 하늘부터 땅까지, 그 경관 전체에 우리가 자연이라 부르는 것의 모습과 냄새와 느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사회가 다각적으로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다. _28쪽
자연을 보고 느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대부분 잘 꾸민 정원, 총천연색의 꽃과 나무가 우거진 수목원에 간다. 우리는 이런 곳을 ‘자연’이라고 말하고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 농가나 해변, 갯벌로 떠난다. 이런 곳이 정말로 진정한 의미의 자연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연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