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콘셉트를 화면으로
: 뒷이야기 (1954~1979 : 제임스 카메론의 유년 시절부터 데뷔 전까지
절단된 팔과 날아다니는 물고기
: 〈우주의 7인〉, 〈뉴욕 탈출〉, 〈공포의 혹성〉, 〈피라냐 2〉
본론으로 들어가기
: 〈터미네이터〉
완벽한 속편
: 〈에이리언 2〉
잠수병
: 〈어비스〉
그렇게 사람을 죽이면서 돌아다니면 안 돼
: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정체성의 충돌
: 〈트루 라이즈〉
가라앉지 않는 감독
: 〈타이타닉〉
물속의 삶
: 〈다크 엔젤〉, 〈심해의 영혼들〉, 〈에이리언 오브 더 딥〉 외
환상적인 행성
: 〈아바타〉
푸른 세상 속으로
: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3〉. 〈아바타 4〉, 〈아바타 5〉
필모그래피
감사의 말, 참고문헌, 사진 크레디트
“카메론은 현존하는 가장 본능적인 엔터테이너이자 관객의 요구에 충실한 공상가이다.
누구도 그를 멈출 수 없다.” - 이언 네이선, 본문 중에서
괴짜이자 발명가, 역사가, 심해 탐험가, 트럭 운전사, 나사의 고문…
작품을 위해 그 모든 것이 된, 또 모든 것을 만드는
제임스 카메론의 45년 영화 인생
“카메론은 영화를 만들 때마다 그리스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산업 전체를 짊어지고 미래를 향해 비틀거리며 나아간다.” 영국의 뛰어난 영화평론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언 네이선은 제임스 카메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짐(카메론의 별명은 장면을 먼저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해 실제로 존재하는지 찾아보지요. 그것이 없으면 기어코 만들어냅니다.” 기계공학자인 마이크 카메론은 자신의 형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어떤 스태프보다도 열정적으로 촬영 현장을 누비며 자신의 갈비뼈가 부러질 때까지(〈타이타닉〉 촬영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감독, 물속에서 장장 350시간을 보내며 죽을 뻔한 위기도 이겨낸(〈어비스〉 촬영 당시 감독, 영화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새롭게 배우고 만드는 ‘진화하는 감독’ 제임스 카메론에 얽힌 비화가 빽빽하게 담겨 있다. 그는 절대 편리함을 위해 대충 타협하거나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 배우들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그들이 느끼는 것을 함께 경험하고, 머릿속의 상상이 눈앞에 구현될 때까지 집요하게 연구한다.
카메론의 절친한 친구이자 함께 많은 영화를 공동 제작한 랜들 프레익스는 카메론의 영화적 방법론에 대해 “세상을 여러 부분으로 분해한 다음, 그것들을 다시 새로운 초현실적인 이야기로 재조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미네이터〉의 미래에서 온 암살 기계든, 〈타이타닉〉의 실제 배를 본뜬 복제품이든, 현실과 상상은 카메론에게 있어서 “모든 작업의 연료”이다. 그는 영화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을 직접 발명”해낸다. 대표적인 예로 아카데미 시각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