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서론
제2장 ‘이윤의 지대되기’와 정동 엔클로저
제3장 동료생산(peer production과 시장
제4장 위키피디아(Wikipedia와 비시장 동료생산
제5장 구글의 정동 경제(Affective Economy
제6장 정동 경제의 가치 논리와 빅 데이터 폴리네이션
제7장 사물 인터넷, 개인 데이터 소유권, 그리고 화폐 보상
제8장 피투피(P2P 네트워킹과 ‘중간자(Middleman’ 없는 사회관계
제9장 자유/무료 노동의 화폐적 보상
제10장 결론: 4차 산업혁명과 정동 자본주의
이 책은 정동 자본주의로 정의될 수 있는 현대 경제의 축적 체제, 생산양식, 노동, 가치, 착취, 보상 등의 문제를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 기업 활동에 대한 경험 분석을 통해 고찰한다.
도입부인 제2장에서는 구글과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플랫폼(platform 경제가 정동의 엔클로저를 통한 독점 지대(monopoly rent 수취 경제임을 밝힌다. 사용자 정동의 가시화와 서열화의 독창적 특허 재산인 구글의 페이지랭크(PageRank와 페이스북의 에지랭크(EdgeRank 알고리즘은 독점 지대 형성의 원천이 되며, 각기 검색과 사회관계 활동의 세계적 중심지인 구글과 페이스북 사이트는 광고와 금융의 막대한 독점 지대 추출 플랫폼이 된다. 이들 기업의 지적 재산은 본사-해외 자회사 간 사실상의 기업 내부 거래에서 독점 지대 확보의 효과적 장치로 활용되며 그 과정에서 ‘더블 아이리시(Double Irish’와 ‘더치 샌드위치(Dutch Sandwich’라는 법인세 납부 회피 기법이 동원된다. 그러나 불로소득 우선 과세 원리를 근거로 ‘이윤의 지대되기(becoming rent of profit’에 상응하는 법인세 특별부과세와 같은 적극적인 과세 수단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제3장은 최근 많은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는 ‘동료생산(peer production’에 관한 문헌 리뷰를 통해 동료생산이 현대 사회생활의 조직 방식 변화에 어떤 의의와 한계를 갖는지 탐구한다. ‘인지 자본주의(Cognitive Capitalism’, ‘네트지배 자본주의(Netarchical Capitalism’, ‘벡터 자본주의(Vectoral Capitalism’, ‘네트워크화된 정보 경제(Networked Information Economy’ 등과 같은 관념들은 동료생산 모델이 현대 자본주의 생산에 갖는 급진적 의미를 강조한다.
제4장은 위키피디아의 사례 분석을 통해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신뢰성 문제를 고찰하는데, 위키피디아 신뢰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