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빌딩
차별과 낙인으로 물든 뉴욕
2001년 9월 11일, 뉴스를 접한 전 세계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과격단체 알카에다는 미국 국적의 민항기 네 대를 납치했고, 그중 두 대는 뉴욕 로어맨해튼에 위치한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스스로 충돌했다. 이 테러로 2,977명이 사망하고 2만 5,000명이 부상을 당했다. 역사상 사망자가 가장 많은 테러였다.
“테러 이후 뉴욕으로 왔을 때 나를 맞이한 건 적대감뿐이었고 도시 전체는 공포에 휩싸여 있었다. 사람들은 나와 대화하기를 꺼리거나, 아니면 왜 니캅(무슬림 전통복을 입고 있냐고 따졌다. 거리를 걷다 보면 욕을 하거나 심지어 물건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다._34쪽.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했고, 9·11 테러 이후 두 달이 채 안 됐을 무렵,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감금한 사람의 수는 수천 명에 이르렀다. 평범한 소녀 아다마 역시 그 피해자였고, 아다마가 다시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어린아이들이 보여준 이 시대의 진정한 정의!
멋진 어른으로의 성장을 도울 감동적인 실화 시리즈
이 책은 <빛을 든 아이들>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시리즈는 전쟁이나 재난, 테러 등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의 한가운데서 희망의 빛을 들어 올린 아이들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았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놀랍고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었다. 그러나 상처에 갇히지 않고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내며 개인의 아픔을 사회적으로 승화했다. 지금은 모두 사회 곳곳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그들에게 고난은 재앙이 아닌 삶을 더 단단하고 강인하게 도약시키는 선물이었다.
<빛을 든 아이들> 시리즈는 이러한 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를 좀더 풍성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여러 부가적 요소를 곁들이고 있다. 책 앞쪽에는 <내가 궁금해요?> 코너를 마련해 주인공을 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