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맘대로 바꿔 가게 - 개나리문고
저자 최은영
출판사 봄마중
출판일 2023-01-10
정가 12,000원
ISBN 9791192595078
수량
반짝이 색연필 8
맘대로 바꿔 가게 22
숙제 공책 40
새빨간 휴대전화 52
도야의 황금시계 64
물건보다 소중한 것 80
갖고 싶은 건 뭐든 맘대로 바꿔 갈 수 있는 신비한 가게

도야네 반으로 전학 온 아현이는 미국에서 살다 왔다고 한다. 아현이는 아빠가 사 주셨다는 신기하고 예쁜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걸 아이들에게 선뜻 나눠 주고 빌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현이를 좋아하고 따른다. 아현이와 도야가 처음 짝이 되었을 때 아현이는 첫 짝꿍 기념이라며 분홍색 커플 반지를 건냈다. 도야는 너무나 기뻤지만 곧 아현이가 짝이 되는 아이들에게 모두 반지를 준 것을 알게 되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쁘다. 어느 날 아현이는 반짝이 색연필을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도야는 그 색연필이 부럽고 갖고 싶어서 할머니를 졸라보지만 소용이 없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색연필이 갖고 싶다!”고 소리치자 갑자기 눈앞에 신비한 가게가 나타난다. ‘무엇이든 맘대로 바꿔 가게’다. 7분 안에 갖고 싶은 물건과 같은 물건을 기계 속에 넣으면 된다. 이곳에서 도야는 낡은 색연필을 아현이 것과 똑같은 반짝이 색연필로 바꾸고 공책도 모두 바꿔 버린다. 그런데 이게 웬일. 다음날 학교에서 도야는 숙제를 다 한 공책을 모두 바꿔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으로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하지만 아현이가 빨간색 휴대전화를 새로 산 걸 보고는 참지 못하고 집으로 달려가 부모님 방에서 찾은 낡은 시계를 맘대로 바꿔 가게에서 번쩍번쩍 황금시계로 바꾼다. 휴대전화를 갖고 싶었지만 집에는 안 쓰는 휴대전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녁식사 시간. 부모님은 도야의 황금시계를 보고 깜짝 놀란다. 알고 보니 서랍 속의 낡은 시계는 할아버지의 유품이었고 너무 소중한 것이라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뒤늦게 맘대로 바꿔 가게를 찾아 나서지만, 가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한편 아현이는 일 때문에 늦는 엄마 때문에 분식점에서 혼자 저녁을 먹고 편의점 앞에 외로이 앉아 있다가 도야네를 만난다. 세 사람은 함께 도야의 집으로 오고, 도야와 아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