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김유석
작가의 말 김혜련
추천의 글 설혜심
스페인 세상의 끝에서 완성한 레콘키스타
크로아티아 체스로 나라를 지키다
스위스 신뢰로 만든 중립국
바티칸시국 교황을 나타내는 가장 완벽한 상징
네덜란드 네덜란드 국기에 오렌지색이 없는 이유
아르헨티나 은(銀의 나라
이스라엘 ‘다윗의 별’을 새기다
에티오피아 솔로몬의 후예
영국 유니언잭의 비밀
잉글랜드 ‘드래곤 슬레이어’ 게오르기우스의 십자가
스코틀랜드 푸른 하늘에 비친 순교자의 십자가
아일랜드 공화국 & 북아일랜드 성 패트릭의 십자가와 세 잎 클로버
웨일스 마비노기의 드래곤
오스트레일리아 & 뉴질랜드 대영제국의 그림자
캐나다 풍요로운 단풍나무
프랑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삼색기
프랑스혁명이 만든 삼색기의 영향
이탈리아 ‘통일 이탈리아’를 위하여
미국 자유와 개척의 상징
라이베리아 노예 해방이 만든 자유의 땅
중국 혁명의 붉은 별
덴마크 & 스칸디나비아 바이킹의 후예
터키 이슬람의 초승달
사우디아라비아 신의 말씀을 새기다
포르투갈 대항해시대의 지배자
멕시코 고귀한 아스텍의 전설
스리랑카 사자의 후예
브라질 아마존 하늘에 빛나는 별자리
일본 태양이 떠오르는 곳
대한민국 우주의 이치를 담다
"국기는 한 국가를 가장 함축적이고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매체다."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
‘국기’라는 창을 통해 읽는 세계사 입문서
〈틈새책방〉은 생각의 틈을 채우는 콘텐츠를 독자들과 공유하는 출판사입니다. 신간 《국기에 그려진 세계사: 콩이와 함께하는 35개국 역사 여행》은 기존의 역사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국가의 형성 과정을 국기라는 창을 통해 보여줍니다.
국기는 우리가 다른 나라를 볼 때 처음으로 마주치는 상징입니다. 이 상징은 우연히 생긴 게 아닙니다. 국가의 뿌리와 정체성을 담아 공동체의 구성원이 길이 공유할 수 있는, 국가의 근간입니다. 따라서 이 상징을 읽어낸다면, 그 나라의 역사와 정신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창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국기에는 단순히 복잡한 역사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각종 신화나 흥미로운 영웅담이 함축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상징을 통해 단합을 이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신화나 영웅담이 ‘역사’가 되어 지금도 이어지는 상징물이 바로 국기인 것입니다.
크로아티아 국기에는 왜 체크무늬가 들어가 있을까?
크로아티아 국기에는 체크무늬가 국장(國章: 한 나라를 상징하는 공식적인 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체크무늬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에도 들어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크로아티아는 왜 체크무늬를 국기에 넣었을까요? 여기에는 크로아티아의 영웅담이 얽혀 있습니다.
10세기 말 베네치아 총독 피에트로 오르세올로 2세(Pietro II Orseolo는 아드리아해의 제해권을 두고 바다 건너 크로아티아와 격돌하게 됩니다. 강력한 도시국가였던 베네치아는 크로아티아 국왕 스테판 드르지슬라프(Stjepan Dr?slav를 포로로 잡게 돼죠. 그런데 베네치아 총독 피에트로는 크로아티아 국왕 스테판에게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체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