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부 석탄에서 시작된 현대 문명
1. 석탄의 출현
2. 환경친화적 에너지, 석탄
3. 산업혁명의 방아쇠, 석탄
4. 석탄, 제철 그리고 경제 부흥
5. 20세기 석탄 산업의 글로벌화
6. 석탄 공동체 유럽연합
2부 기술적 의미의 석탄
7. 소재로서의 석탄
8. 현대 산업과 석탄의 발자취
9. 산업화와 함께 발견된 석탄
10. 탄소에너지 활용 기술의 진보
11. 석탄의 종류와 활용법
12. 화석연료 활용 기술의 고도화
13. 금속 내부 석탄을 활용한 철강 기술 개발
14. 석탄 대신 수소로 제철하는 기술의 개발
3부 대자연이 날린 기후변화라는 펀치
15. 석탄의 어제와 오늘
16. 온실효과의 개요
17. 영국의 재앙적인 스모그
18. 100년 뒤 중국의 미세먼지
19. 대기 중 온실가스의 영향
4부 석탄으로 얻고 잃은 것들
20. 석탄과의 거리 유지
21. 원자력에너지는 편법인가 해결책인가
22. 석탄의 급진적 퇴출의 문제점
23. 수소경제에도 필요한 석탄
24. 오래된 미래, 탄소 소재
나오며
주
산업혁명을 일으킨 검은 돌, 석탄을 해부하다!
대중교통 활용도, 분리수거 참여율, 폐자원의 재활용 비율이 높은 국가임에도, 한국은 왜 온실가스 감축 모범 국가가 아니라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황동수 교수와 포스코 이상호 연구위원은 이러한 배경에 ‘석탄’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석탄과 이를 둘러싼 산업 그리고 미래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전 세계에 공급되는 에너지자원의 약 90퍼센트를 차지하는 화석연료가 어떻게 선사시대의 생물을 구성하던 유기물로부터 생성되는지 그 기초부터 설명하며, 탄소 수에 따라 천연가스, 휘발유, 디젤 등으로 분별 증류되는 이러한 화석연료가 어떻게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로 돌아가는 이른바 ‘탄소 순환’을 일으키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철 1킬로그램을 생산하기 위해 약 30만 평의 산림을 필요로 하던 기술적 제약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며 ‘환경친화적 에너지’로 여겨지던 석탄이 어떻게 산업혁명의 실질적인 도화선이 되었는지, 어떻게 유럽연합의 전신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비롯해 오늘날의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구조가 형성되었는지를 밝히며 석탄의 기본 특성과 그 역사를 짚어본다.
2부에서는, 석탄의 기본 특성을 바탕으로 무연탄, 갈탄, 아탄, 이탄 등 석탄의 다양한 종류를 구분하고,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소재로서 석탄이 어떻게 현대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되어 왔는지를 기술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이러한 기술적 활용의 발전을 설명하면서 파이넥스 공법,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수소환원제철 등 오늘날 주목받는 석탄 활용 기술이 자동차 산업이나 조선 산업과 같은 한국의 주력 산업들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를 조망한다.
‘탄소제로(carbon zero’가 아닌 ‘탄소중립(carbon neutral’인 이유
의학 저널 《랜싯》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중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