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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숨 먹는 괴물, 후유 - 푸른숲 작은 나무 25
저자 정연철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23-01-02
정가 13,000원
ISBN 9791156753636
수량
툭하면 한숨 7
말썽꾼 마성군 22
이상한 소리의 정체 43
한숨이 솜사탕처럼 58
숨포이트 사용법 75
한숨 찾기 대소동 95
작가의 말 126
‘한숨 도둑’ 신세가 되어 버린 수미의 ‘한숨 찾기 대소동’

“나는 수학이 싫다. 그냥 대충 싫은 게 아니라 너무너무 싫다.” (8쪽

3학년이 되어 두 자릿수 곱셈나눗셈에 무릎 꿇은 수미. 그렇게 좋아하던 줄넘기 학원도 끊고 수학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거기다 요새는 옆집 유치원생 ‘마성군’까지 돌보고 있는데, 성군이는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가 필요한 ‘말썽꾼’이다.

“한숨이 물이라면 아마 내 방은 강이 되었을 거다.” (21쪽

어느 날 밤, 수미 앞에 작고 못생긴 괴물, 후유가 나타났다.

“한숨 조금만 나눠 주면 안 돼휴? … 쭉 지켜봤는데 너 한숨 되게 많이 쉬잖아휴.” (53쪽

존댓말인지, 사투리인지 ‘~휴, ~휴.’거리는 사뭇 공손한 말씨에 빼빼마르고 쪼글쪼글한 생김새까지, 어쩐지 귀여운 괴물이다. (과연?!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한숨을 먹는다는 점인데. 혹시 한숨 주머니를 몽땅 줘 버리면, 한숨 쉴 일도 싹 사라지지 않을까? 그런데 막상 한숨 주머니를 빼 주고 나자 수미에게 문제가 생겼다. 한숨 쉴 일은 그대로인데다 한숨이 안 나오니 수미의 목구멍은 바짝 타고 머릿속엔 한숨 생각만 꽉 찬다. 갖은 꾀를 낸 끝에 다시 만난 후유는 수미에게 한숨 주머니는 돌려줄 수 없다며 다른 사람의 한숨을 빨아들이는 비장의 도구 ‘숨포이트’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너는 어린애니까 애들 한숨만 먹어야 해휴. … 어른들 한숨은 흐리고 짜고 매워휴. 거무튀튀하고 무겁고 시고 써휴.” (94쪽

‘숨포이트’를 든 한숨 도둑 신세가 되어 버린 수미! 과연 수미는 자신의 한숨 주머니를 되찾을 수 있을까?

마음속 회복 탄력성을 깨우는 한숨 사용법!

“그래 갖고 바닥이 꺼지겠니? 쪼끄만 게 툭하면 한숨이야.”(26~27쪽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런 꾸중 한 번쯤 들어 보지 않았을까? 실은 한숨 쉬는 어린이도 속으로는 한숨이 정말 지긋지긋할 텐데 말이다! 매해 OECD 회원국과 세이브더칠드런 등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 어린이·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