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장__과학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과학기술의 의미와 가치 / 인간과 도구, 기계, 그리고 인공지능 /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선 / 인공지능은 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 디지털 시대의 삶의 근원 찾기 / 결핍과 욕망 사이에서 / 디지털 시대의 죽음에 대하여 / 초연결사회, 말이 통하지 않는 이유 /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 / 과학기술 권력과 인간 / 디지털 시대의 국가
2장__디지털 시대와 문화
기술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 / 디지털 시대에도 스토리가 필요할까 / 우리 곁의 가상인간 / 숏폼 콘텐츠는 왜 인기일까 / 먹는 행위의 새로운 변화 / 한류 콘텐츠의 성공 비결 / 현대인의 나르시시즘 / 디지털 시대의 주거 형태
3장__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소비사회의 변화와 인공지능 / 진짜와 가짜 / 원본을 뛰어넘는 가치의 발견 / 메타버스, 현실과 가상의 결합 / 개인정보의 패러다임 / 글로벌 강국의 관문, 해양 데이터 / 기업 상생의 해부학
4장__기술을 넘어 혁신으로
슘페터 혁신의 한계와 대안 / 리좀형 모델이란 무엇인가 / 생활 혁신의 시작, 차이와 반복 / 언제까지 그렇게 일할 것인가 / 반복과 차이로 혁신하라 /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혁신 / 혁신을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 / 업무 매뉴얼과 혁신의 관계
5장__행복과 공존의 디지털
실험실을 벗어난 실험 / 디지털 시대, 위험의 의미와 성격 / 생활 안전의 과제와 실천 / 어떤 삶을 살 것인가 / 디지털 시대의 행복 / 디지털 시대의 행동준칙, 윤리 / 동물 윤리와 인공지능 윤리 / 인간과 인간 / 다시 찾아야 할 우리 몸 / 과학기술과 성평등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존 / 성찰과 가치 판단의 시간
IT 전문 변호사가 바라보는
혁신과 공존의 신세계, 디지털
디지털은 혁신이다. 과거 도구, 기계는 제작할 때에 정해진 용도로만 인간의 이익에 봉사하는 물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데이터, 인공지능을 탑재한 과학기술은 우리와 정신적, 육체적으로 결합되고 접속되어 있다. 더구나 디지털은 현실세계를 넘어 온라인, 모바일,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만들고 우리를 깊숙이 끌어들인다. 하지만 소수에 의한 파괴를 통한 혁신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에서 혁신을 거듭해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삶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 저자는 그것이 디지털 시대의 혁신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혁신은 공존으로 이어져야 한다. 인간은 과학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남용할 권리는 없다. 인간의 탐욕은 전염병, 기후온난화, 자연재해, 환경오염 등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 자신까지 파멸시킨다. 인간중심주의를 반성하면서 인간의 가치를 찾고, 세상 모든 것과 개체를 초월해 공존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
디지털 혁신과 공존은 국가의 개념도 새롭게 한다. 국가는 영토, 국민, 주권을 요소로 한다. 하지만 지금은 지리적 영토의 개념이 약화되고, 경제와 문화 활동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모바일, 메타버스로 넘어가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확산과 외국인의 국내 이주가 많아져 국민이라는 의미가 매우 넓어졌으며, 가상인간, 아바타, 인공지능 화가 등 비인간 존재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디지털 국민이 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디지털 영토에서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고, 대한민국을 IT 국가에서 디지털 국가로 재창조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
파괴적 혁신에서 생활 혁신의 시대로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개체를 초월한 공존으로
디지털로 보는 사람이란 무엇인가
이제 디지털은 기술을 넘어 우리 삶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포기할 수 없는 기회가 펼쳐져 있으며, 간과할 수 없는 위기도 도사리고 있다. ‘혁신과 공존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