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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쓸 게 너무 많은 브랜딩 : 좋아하는 일에 과몰입하는 히트메이커의 사고법
저자 박지현
출판사 텍스트칼로리
출판일 2022-12-28
정가 17,000원
ISBN 9791188969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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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1 풍뉴가 : 새로운 세계관 만들기
02 파파라멘 : 통념 비틀기
03 고니즈 : 공격적으로 상상 펼치기
04 제스티살룬 : 브랜딩에 늦은 때는 없다
05 동북아 : 시장을 반 걸음 앞서가기
06 횃불 : 새로운 미장센 만들기
07 태국수 : 설명이 길어지면 버리기
08 개튼튼 : 진심으로 다가가기
09 텍스트칼로리 : 행동 유도하기
10 열두달 : 비어있는 착한 시장 찾기
11 만홧가게 : 타당성 있는 레퍼런스 찾기
12 파운드 : 익숙한 것을 새롭게 정의하기
13 낙원장 : 아이디어로 사람 모으기
14 오아시스 : 지역 스토리 주목하기

부록 HOW TO START BRADING 실전 브랜드 툴킷
새로운 세계관 만들기

때론 환경이 압도할 때가 있다. ‘풍류가’가 들어 선 공간도 그랬다. 풍류란 키워드로 세계관을 만들기로 한 뒤 익선다다트렌드랩은 ‘풍류’라는 말을 새로 정의했다. 소설과 브랜딩은 비슷하다. 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판타지’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풍류를 우려내는 티 룸’을 만든다는 결심 이후 F&B뿐만 아니라 톤 앤 무드, 공간, 사이니지, 그래픽, 심지어 소리나 향기까지도 한 세계관에 녹여냈다.

공격적으로 상상 펼치기

포틀랜드에서 경험한 ‘부두 도넛’이란 세계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박 대표는 부두 도넛처럼 괴이한데 사랑스럽고, 이상한데 귀여운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귀여움과 괴물스러움 사이 적정선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탄생한 ‘고니즈’. 촘촘한 캐릭터 설정을 통해 과감히 나아간 익선다다트렌드랩의 공격적인 상상력이 대중에게 통했다.

새로운 미장센 만들기

브랜딩이 되어 있는 고깃집은 많지 않다. 불이 가지는 이미지를 가지고 어떤 연출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하다 불이라는 워딩을 횃불로 변경했다. 횃불로 키워드가 잡히자 횃불의 속성, 즉 무언가를 비추는 역할이 바로 떠올려 냈고, ‘꺼지지 않는 불빛’이라는 슬로건까지 잡았다. 키워드와 슬로건은 공간 곳곳에 묻어나도록 풀어가기로 한 익선다다트렌드랩의 최종 목표는 상권에 부재한 미장센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설명이 길어지면 버리기

브랜드를 만들 땐 어떤 스토리텔링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한다.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 되는 것 같은 메뉴를 쫓아가서는 지속성을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토리라인을 만들기 위한 연결점인 것이지 궁극적으로 치앙마이나 빠이를 소개하고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론은 하나. ‘그렇다면 과감히 버린다.’

행동 유도하기

‘책이 주는 심리적 무게를 덜어야겠다’라는 생각은 ‘쉽게 책을 소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로 이어졌고,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건 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