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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남쪽으로 튀어. 2
저자 오쿠다히데오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06-07-15
정가 11,500원
ISBN 97889566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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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투사, 21세기 엉뚱한 일탈을 감행하다!
과격파 운동권 아버지와 그 아들이 펼치는 상상초월 감동 코미디
저마다 마음의 병을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통쾌하고도 유쾌한 처방전을 제시해준 쾌작 《공중그네》, 《인 더 풀》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감동 코미디. 《남쪽으로 튀어!》는 나오키상 수상작인 《공중그네》에 이은 첫 장편소설로 저자가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들여 집필한, 문학적인 도약이 돋보이는 대망의 신작이다.
사회주의 학생운동에 헌신하다 우여곡절 끝에 아나키스트로 분파한 아버지를 둔 사춘기 소년 우에하라 지로의 일상을 그린 성장소설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에 휘둘리는 가족과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지로의 이야기가 한 편의 모험담처럼 장대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아나키스트 아버지를 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
《남쪽으로 튀어!》의 화자는 초등학교 6학년생 지로. 누나와 여동생, 어머니, 아버지와 도쿄 나카노에 살고 있다.
그 아버지 우에하라 이치로는 과거 부르주아 국가의 전복을 목표로 하는 혁명당인 혁공동(아시아 혁명 공산주의자 동맹의 전설적인 행동대장으로, 현재는 아나키스트로 분파한 인물이다. 자칭 프리라이터. 국민연금 납부는 국민의 의무라는 구청 담당자에게 “그러면 난 국민을 관두지”라고 당당히 선언하고, 지로에게는 “학교 같은 거, 다니지 않아도 괜찮다”고 충고하는 괴짜 아버지다. 지로는 물론, 누나와 여동생까지 오나가나 좌충우돌 말썽만 일으키는 아버지가 창피하고 짜증스럽다.
하지만 어른들의 세계에서 어린이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법. 지로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선택한 ‘남행’길에 동참하게 된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점차 아버지를 이해해가며 자기 나이와 형편에 맞게 ‘올바른 정의’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지로의 성장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가슴이 뜨거워질 만큼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을 위한 통쾌한 활력소
《공중그네》의 엽기 의사 이라부를 내세워 나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