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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영국에는 젠틀맨이 없다 : 런던 특파원이 알려 주는 대영제국의 다섯 가지 비밀
저자 장일현
출판사 북랩
출판일 2023-01-01
정가 15,800원
ISBN 979116836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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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여는 글
영국 다시 보기

킹스맨의 환상
정장과 실크햇, 우산 그리고 매너 / 신사 되기 / 진면목

위대한 탐험가가 바랐던 세상
여왕에게 바친 폭포 / 아프리카에 대영제국의 식민지를 / 100년 전 무기 / 세계 최초의 기관총 / “우리는 가졌고, 그들은 갖지 못한 것”

대륙과는 다른 철학으로 세상을 보다
코로나와 백신, 과학 / 이성이냐 경험이냐 / 과학과 산업이 꽃을 피우다

1장 ‘국부’ 돈이 승패를 가른다

해적의 나라, 신사의 나라
황금 기사 / 해적, 돈과 명예를 한 손에 쥐다

영국의 재정혁명
첫째도 돈, 둘째도 돈, 셋째도 돈 / 먼저 치고 나간 네덜란드 / 어제는 동지, 오늘은 라이벌 / 선진 금융을 옮겨 심다 / 공채와 간접세가 일으킨 마술

번영을 가져오는 사람들
위그노 대탈출 / 인재를 귀하게 여기는 전통 / 종교와 출신을 따지지 않는다 / 자본·인재를 향한 유혹은 계속된다

2장 ‘법치’ 왕보다 법이 먼저다

의회라 쓰고 세금이라 읽는다
브렉시트 찬성파의 ‘빨간 버스’ / 전쟁과 세금, 의회 / 선각자, 인류에 의회를 선물하다 / 모범의회 / 귀족원과 평민원

젠트리의 성장
천일의 앤 / 헨리 8세 / 대륙과는 너무 다른 종교개혁 / 수도원 해산과 젠트리의 성장

누가 왕의 목을 치는가
마리 앙투아네트 / 삼부회 / 로베스피에르와 기요틴 / 찰스 1세와 청교도 / 공화정,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 그가 비록 왕일지라도
장수 국왕, 단명 국왕 / 법의 지배를 거부한 왕의 최후 / 왕의 시대가 저물다

3장 ‘실용’ 이기는 전략이 최선이다

전쟁에서 이기는 법
전쟁은 속임수다

무적함대, 해상 게릴라전에 무릎 꿇다
대항해시대의 선구자들 / 몸풀기 시작하는 섬나라 / 16세기 벤처투자가 / 정면 대결을 원했던 아르마다 /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 영국 함대

적도 속이고 우리편도 속인다
태양왕 / 누가 세계를 통
왕보다 법을 앞세우고 선진 금융을 무기삼아 적을 굴복시켰으며
우물 밖으로 나가야 산다고 믿고 실행한 나라, 영국

작은 섬나라에서 벗어나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된 비결을
런던 특파원이 현지 체험을 토대로 생생하게 전한다!

새로운 프리즘으로 파악한 영국의 과거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모으고, 나열한 것이 아니다. 있었던 사실에 ‘현재’라는 프리즘을 가져가 무엇이, 왜, 어째서 중요한지를 파악하고 해석한 결과가 바로 역사다.
이 책은 바로 그 역사 본연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영국 역사와 그 속을 누빈 주인공들에 대한 단순한 소개와 설명을 넘어 영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저자의 시각과 개념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무엇을 가지고 대영제국을 건설했는지에 대한 독자적인 프리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아하, 영국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라는 참신한 시선을 접하게 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던 역사학자 에드워드 H. 카(E. H. Carr의 말을 강렬하게 떠올리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영국 사람을 흔히들 젠틀맨이라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또 다른 새로운 인간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우리에게 보이는 영국인의 맨얼굴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역사 속 영국은 실제로 젠틀맨인지를 생각하다 보면 유익함과 흥미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젠틀맨의 옷을 입었지만 그 속에 다른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이 독특하고 역설적인 명제는 형성 과정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그 형성 과정은 바로 영국의 과거다.

쉽게 풀어 설명한 영국의 역사

이 책에서 단연 눈에 띄는 장점은 자칫 잘못하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영국의 역사를 쉽게 풀어준다는 점이다. 다양한 시각과 수많은 자료를 빨아들인 뒤 알기 쉽게 추리고 설명한 덕에 자연스러운 흥미를 자아낸다.
젠틀맨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온 말일까? 앙숙이라고 알려진 영국과 프랑스는 왜 앙숙이 되었을까?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