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으로 나오라고요? 왜?
내가 좋아하는 건 여기 다 있는걸요?
올리비아는 모험가예요. 지칠 줄 모르는 여행가이자, 두려움 없는 탐험가이기도 해요. 풀린 신발 끈을 날렵하게 낚아채는 노련한 사냥꾼이기도 하죠. 해 달라는 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양이예요.
사람들은 바깥세상이 멋지다고들 하지만, 글쎄요. 꼭 밖에 나가야 하나요? 집 안에는 올리비아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많고, 옷장에 올라서면 한눈에 온 세상을 내려다볼 수도 있어요. 올리비아를 아끼는 사람들도 함께 살고 있고요. 조금 좁지만, 괜찮아요. 이만하면 완벽한 세상이죠.
집콕 고양이 올리비아에게 찾아온 뜻밖의 모험!
그러던 어느 날, 파리 한 마리가 날아들었어요. 호기심을 가득 품고 이리 폴짝, 저리 폴짝 따라가다 보니 쿵!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낯선 세계에 놓인 올리비아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용감한 모험가이자 지칠 줄 모르는 여행자, 두려움 없는 탐험가인 올리비아는 씩씩하게 길을 나섭니다.
“멍 멍!” 이웃집 강아지예요. 올리비아를 쫓네요. 황급히 나무에 오른 올리비아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괜찮아요. 다 방법이 있어요. 이럴 땐 두 눈을 꼭 감고…….
어린이들이 무언가 시도하는 걸 겁내지 않을 수 있도록
작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알게 해 주는 다정하고 따스한 그림책
어쩌면 바깥세상은 위험으로 가득한 곳인지도 몰라요. 낯선 강아지들이 어슬렁거리고, 자전거도 씽씽 지나다녀요. 어린이들이 마주한 세상도 마찬가지예요.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무언가를 한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아주 작은 일이라도 말이에요. 다들 좋다고 하는데 나는 왠지 두려운 마음이 드는 일도 있고요.
그렇지만 우연한 사건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눈 딱 감고 한번 해 보면 어떨까요? 두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바로 그때 아주 멋진 일이 펼쳐질 거예요! 옷장 위에서 내려다본 것과는 비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