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마르크스주의와 주체사상은 죽었는가?
제2장: 마르크스,엥겔스 이론의 내적 긴장과 마르크스주의들
제1절 마르크스,엥겔스 이론의 내적 긴장
제2절 마르크스주의들의 분류 기준
제3절 구조중심적? 마르크스주의
제4절 주체중심적 마르크스주의들
제5절 역사적 유물론의 재구성 혹은 마르크스주의의 재구조화론
제6절 괴학/비판, 이론/실천, 필연/자유, 구조/주체
제3장: 주체사상의 형성
제1절 마르크스주의들과 북한의 주체사상
제2절 주체사상 형성과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
제3절 탈냉전 시기 주체사상의 현황과 전망
제4절 계승성과 독창성
제4장: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주체사상 수용
제1절 1980년대 중반 이후 진보이론 수용의 특징과 문제점
제2절 한국의 주체사상 수용과정: 선험적 비판과 교조적 수용
제5장: 탈냉전 이후 한국의 주체사상 연구
제1절 탈냉전 이후 한국 진보이론 논의 지형의 변화
제2절 1990년대 초중반 한국의 주체사상 연구동향
제3절 황장엽 망명 이후 한국의 주체사상 연구현황
제4절 일부 주체사상파의 뉴라이트 운동 전향에 대한 비판적 고찰
제6장: 사상과 현실의 주체적 만남은 불가능한가
출판사 서평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변혁운동과 그를 둘러싼 사상논쟁의 역사를 총괄한 것이다. 1979년 유신체제의 몰락,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직선제쟁취, 1980년대말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 그후 신자유주의 체제의 대두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자본주의의 혼돈으로 이어진 한 세대였다. 그동안 한국의 변혁운동은 때로는 저항세력으로 때로는 대안세력으로 사회변동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변혁운동의 주체를 자임했던 마르크스주의자와 주체사상파 사...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변혁운동과 그를 둘러싼 사상논쟁의 역사를 총괄한 것이다. 1979년 유신체제의 몰락,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직선제쟁취, 1980년대말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 그후 신자유주의 체제의 대두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자본주의의 혼돈으로 이어진 한 세대였다. 그동안 한국의 변혁운동은 때로는 저항세력으로 때로는 대안세력으로 사회변동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변혁운동의 주체를 자임했던 마르크스주의자와 주체사상파 사이에 치열하게 전개됐던 한국 사회의 비전과 실천전략을 둘러싼 여러 논쟁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저자는 나아가 이제 그 논쟁의 불씨를 살려 새로운 논쟁으로 진화시켜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이 시점에서 왜 다시 마르크스주의와 주체사상을 논해야 하는가? 1980년대 말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 사상,운동,체제로서 마르크스주의의 총체적 위기, 심지어는 종언까지 공공연히 주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마르크스주의와 그에 대한 계승성과 독창성을 주장하는 주체사상은 이미 역사 현실 속에서 적실성을 상실한 죽은 사상인가? 탈냉전기 세계의 현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마르크스 사상의 유효성과 주체사상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첫째, 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