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프롤로그
25살 막막하다. 무엇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나
story 1 초보 공인중개사
013 모델하우스 하루에 2천만원이 1억이 되었다
015 2개월 만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017 재개발 시장 건물 등기부를 보고 대지면적을 계산했다
020 25살 화성시 부동산에 취직했다
022 빵집사장이 한 달 만에 1억을 벌었다
024 달을 보며 매일 매일 기도했다
026 공장부지요? 그런 거 없습니다
027 손님을 데리고 땅을 보러갔다. 이 땅이 아닌가?
029 부동산에서 얘기하는 뒷통수를 맞았다
032 토지시장 서러움이 날 크게 만들었다
034 잔금도 치기 전에 다시 팔아달란다
037 이 분이 지금 뭐라고 하시는 거지?
038 임야를 폭파했다. 그리고 45억을 벌었다
040 계약 했는데 가처분이 들어왔다. 이제 어떡하지?
044 잔금날이 지나도 매도인이 연락이 되질 않는다
048 제조장 허가날 수 있다고 땅을 팔았는데 허가낼 수 없다고 한다
052 이렇게 하니까 땅값의 80%를 대출 해주는구나
053 길이 구거라고 한다. 길로 사용할 수 없다고?
055 철탑 옆으로 공장 부지를 중개했다
056 계약파기를 부탁한 매도인이 매수인의 잔금 위반으로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냈다
059 농림지역 땅을 계획관리지역으로 풀었다
062 매도인이 나에게 양도세 문의를 한다. 과연 내가 한 말이 맞는 걸까?
064 중개수수료를 받지 못했다. 회사로 찾아가 하루 종일 기다렸다
065 계약하는 자리 나의 오지랖이 계약을 뒤엎었다
067 주택을 철거해도 비과세 받을 수 있나요?
069 임야를 공사하더니 매입한지 3개월 만에 매도했다
story 2 토지개발업자가 되었다
075 산을 매입해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해골이 발견됐다
079 비닐하우스 1M 치우는데 2천만원 이라구요?
083 이 콩! 할머니 거에요? 50만원 달라구요?
086 건물 30평을 2천만원에 지었다
090 토지거래허가구역에 5평짜리
프롤로그
25살 막막하다 뭘 해서 돈을 벌어야 하나
나는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사람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적에 맞춰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 신입생 시절 공부보다는 노는데에 정신이 없었고 군대 영장을 받게 됐다. 이때만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나마 중·고등학교 때 음악이 마음에 들어 항상 음악활동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마 공감하겠지만, 말년 병장이 되면 나가서 무얼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 나 또한 그런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딱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무 의미없는 대학은 자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자퇴서를 작성했다. 그래서 난 고졸 신분이 되었다. 이제 고민해야 한다.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말이다. 집에서 벼룩시장을 보며 일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지만 학력도 좋지 않고 기술도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당장 용돈이 필요했기에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도시락 배달과 모델하우스에서 명함을 돌리는 일을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현찰이 오고 가는 장면을 목격하였고, 그때 그 광경은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현찰이 오고 가는 장면은 나에게 엄청난 설레임을 가져다주는데 충분했다.
“사장님! 이거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공인중개사 자격증부터 따야지”
“공인 중개사요? 그것만 따면 할 수 있는 건가요?”
그 길로 나는 조용히 공인중개사가 어떤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아보게 됐다. 그런데 알아 보면 알아 볼수록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
더욱이 공인중개사 시험이 그해에는 10월경이었지만 내가 공인중개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는 7월 말경이었기에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게 포기하고 있을때 어머니가 지나가는 말로 얘기하셨다.
“그렇게 빈둥대지 말고 너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