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통해 이어지는 우정과 사랑
키 작고 소심한 하민이, 활발하고 발차기를 잘하는 열매, 제멋대로지만 의리 있는 은우는 모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태권도장 앞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세 할머니들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요.
늘 학교와 학원 문밖에서 아이들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할머니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손자 소녀들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게 됩니다. 못 할 거라고 모두 말리며 장담하는 가족들 성화에 화가 난 할머니는 기필코 해내고 말 거라고 굳게 다짐하지요.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던 세 할머니는 어설픈 태권도 품새 동작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배워가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짐을 느껴요. 아이들 또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용기를 내어 할머니들에게 태권도 동작도 가르쳐 줍니다.
태권도를 시작한 세 할머니는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을까요? 주변 사람들 모두 아니라고 할 때 할머니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늘 자신감이 부족했던 주인공 하민이는 자신의 할머니가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격파왕 태권 할매』는 아이 어른 관계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태권도를 배우면서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자신감을 찾고, 존중과 배려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거예요.
줄거리
소심쟁이 송하민, 똥꼬발랄 박열매, 천방지축 최은우, 그리고 할머니들
하민이는 또래보다 키가 작아 난쟁이 똥자루, 쥐방울, 도토리, 꼬꼬마 등등의 별명을 갖고 있어요. 게다가 마음까지 소심한 하민이는 부모님의 권유로 태권도장을 다니는데, 하민이가 짝사랑하던 박열매가 하민이의 태권도장에 다니게 돼요. 아직 노란 띠인 하민이와 달리, 열매는 파란 띠인데다가 발차기도 잘하고 태극 4장 시범까지 보이자, 하민이는 더욱 더 작아져요. 그래도 짝사랑 했던 열매에게 말을 걸기로 큰 맘 먹고 용기를 내요.
어느 날 세 할머니들은 평소와 똑같이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