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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 : 삶과 죽음에 대한 역설적 이야기
저자 임영창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3-01-10
정가 14,000원
ISBN 979116629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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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추천사_ 죽음의 극복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 / 박중철
죽음과 삶의 이중주 / 김주한
프롤로그

제1장 ┃ 죽음과 두려움
1. 죽음의 무기, 두려움
2. 두려움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
3.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두려움

제2장┃ 두려움으로부터 해방
1. 죽음이 두렵게만 느껴질 때
2.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이 필요한 이유
3. 죽음공부는 삶의 공부

제3장┃ 죽음과 지혜
1. 죽음이 주는 지혜
2. 죽음의 자리, 지혜의 자리
3. 죽음의 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
4. 인류의 역사에서 죽음이 가르쳐 준 지혜
5. 죽음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다

제4장┃ 지혜와 죽음 극복
1. 인생은 여행이다
2. 지식과 지혜
3. 죽음의 두려움 극복하기
4. 멋진 죽음을 위해 죽음을 준비하라

제5장┃ 웰다잉에서 웰리빙으로
1. 웰(Well-being, Dying, Living 문화
2. 좋은 죽음, 웰다잉(Well-Dying법
3. 죽음의 순간까지도 성장한다
4. 사회적 협력 돌봄 프로그램의 필요성

제6장┃ 영혼과 죽음 이후의 세계
1. 영혼 이야기
2. ‘죽음 이후의 세계’ 이야기

에필로그
부록┃ 현대 의학계의 사후생 연구 고찰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내가 하고 싶은 다섯 가지 결정
죽음이 장착한 절대 무기인 두려움을 이기고 죽음이 주는 지혜로써 죽음을 극복하는 역설
웰빙에서 웰다잉을 거쳐 웰리빙에 이르는 길

“죽음과 싸워 이길 수 있는가?”
이 문장은 사실 의미론적인 비문(非文이다. 이 비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인간은 결코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죽음을 극복하는 길은 있다. 그것은 ‘비문’인 질문을 올바른 문장의 다음 물음으로 바꾸는 것이다.
“죽음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죽음은 현대사회에 특별한 재난 사태가 아닌 한 ‘병원’ 안으로 감춰지고, ‘정상적인 일반 시민의 삶’으로부터 격리된 악마적인 사태로 치부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짧은 조문’과 ‘부조금’ 이상의 것이 되지 못한 채 ‘판단정지’되고 만다. 겨우 부모님이나 배우자 또는 자식의 죽음 앞에서 새삼스레 죽음의 절대성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인류 역사 이래 모든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최대한 빠른 체념으로써 존재 위기를 모면한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무소불위의 위력을 떨치고 있다. 돈만 있으면 (인간이 못할 것이 없는 세상으로 발전(?해 왔다. 그에 정비례하여 ‘늙지 않기’과 ‘죽지 않기’에의 욕망도 커져만 간다. 그러나 인류의 지고한 지혜는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며, 불사의 존재가 되는 것이 오히려 삶의 의미를 해치고, 인간이 맛볼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을 자초하는 일임을 오랫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지시해 왔다.

죽음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인류의 오랜 꿈이라 할 수 있는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종교적 고민을 담고 있다. 임영창 박사는 인류의 역사란 죽음과 싸워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으며, ‘모든 인간은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역사였음을 직시하고,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더 이상 기존의 싸움 방법이 아닌 역설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방안을 찾자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그는 “죽음의 절대적인 무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 실체를 밝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