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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 문명의 종말에 대한 성찰
저자 로이 스크랜턴
출판사 시프(주(SEEP Corp
출판일 2023-01-10
정가 15,000원
ISBN 97911924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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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들어가는 글 | 귀향

1 인간적 생태학
2 사악한 문제
3 탄소 정치
4 투쟁의 강박
5 새로운 깨달음

마무리하는 글 | 다시, 귀향
감사의 말
참고 문헌
기후 위기의 시대,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

우리의 세계는 매일매일 변화하는 중이다. 급변하는 기온, 계절마다 찾아오는 이상 기후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농작물 수확, 물 공급, 더해서 삶의 공간까지 침범하고 있다. 인간에게서 비롯된 기후변화는 경제적 안정을 위협하고 정치적 분쟁을 일으키며 우리의 문명 자체를 위협한다. 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이라크 참전용사이기도 한 저자 로이 스크랜턴은 급박한 기후변화의 문제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독자들과 함께 이라크의 전쟁과 뉴욕의 환경 시위를 지나 길가메시와 호메로스의 시대를 넘나들며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시작한 인류는 시간의 기억이며 세포의 발견이다. 이제 우리는 그 원류를 이해하고 기억하고 확장시키며 문명의 종말을 맞이해야 한다. 그것이 기후 위기의 시대에서 인간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인류세의 시대,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

‘인류세’는 2000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로 새로운 지질시대의 개념이다. 인간의 발전에 따라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지구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그와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즉, 인간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인류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환경의 파괴다. 우리가 쓰는 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올리고, 빙하를 녹이고, 그 영향으로 기후 위기가 발생하고 서서히 사람들은 살 공간을 잃는다. 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기후 위기는 한순간의 멸망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질병이라고 말한다. 약자부터 서서히 죽음에 가까워지는 고통스러운 병이다. 저자 로이 스크랜턴은 인류세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죽는 법을 배움으로써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과 접속되고 두려움 없이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는 막연하고 긍정적인 낙관론도, 결국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아니다. 인간의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