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_ 마침내 페미니스트가 될 여러분에게
공산주의보다 더한 유령 ? 페미니즘
공산주의에서 페미니즘으로
입에 담기 어려운 말 ‘페미니즘’
페미니즘이라니! - 진영을 가리지 않고 분노하는 남자들
진보 성향의 남성이 빠지는 함정, 맨스플레인
미러링을 곡해하는 남성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로 인식하다
존재 자체가 지워진 채 출발한 여성 - 남성은 왜 여성에게 공감하지 못할까?
남성이 페미니스트가 되기 어려운 까닭
불평등 자체를 인정할 수 없는 남성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실로 받아들이는 남성 - 남성에게 더욱 절실한 페미니즘 교육
누구에겐 양보, 누구에겐 균형
일상적 변화가 주는 불편함
쩍벌남과 다꼬녀, 그 엉뚱한 균형에 대하여
남성에게 절실한 페미니즘 교육
남자라면 분노? - 미국의 중산층은 어쩌다가 트럼프를 지지하게 되었을까?
성 대결이 되어 버린 2020년 미국 선거
분노한 남성들
상처받은 “싸나이”
오래 된 원한 - 가부장제 몰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흔들리는 가장의 지위
○○ 때문이라는 파시즘의 시작
공동 책무로 바뀐 임신, 출산, 육아
분노하기 전에 감정을 배워야 하는 남성 - 어린 시절부터 맨박스에 갇히는 남자들
남자의 일과 여자의 일?
신보수주의자들의 적폐 찾기:복지제도와 페미니즘
교육적 함의:분노하기 전에 감정을 배워야 하는 남성
여성, 선거를 탈취당하다 - 거기에 백래시까지……
‘이대남’만 남은 선거
선거에서 철저히 무시당한 ‘이대녀’
‘페미 사냥’ 광풍이 불다
남성혐오는 실재하는가?
남성혐오를 말하는 남학생에게 - 여성혐오가 아니라 미소지니
페미니즘에 대해 사상 검증을 받는 민주사회라니?
페미니즘은 남성혐오인가?
여성혐오가 아니라 미소지니
남성성을 내세워 성인의 자격을 독차지하는 남성우월주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미소지니
남자다운 것? - 미소지니와 가부장제가
이 책은 2020년 겨울부터 2022년 여름까지 교육 전문 계간지 《우리교육》에 8회에 걸쳐 연재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단행본으로 엮었다. 페미니즘이란 개념이 왜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급진적인 사상으로 알려져 있는지, 남성은 왜 여성에게 공감하기가 어려운지, 여성혐오와 남성혐오, 그리고 미소지니가 어떤 뜻을 지닌 단어인지 등 그동안 페미니즘과 관련해서 우리나라나 주변 국가에서 벌어진 사건 등을 예시하면서 오해했던 개념들을 쉽게 설명하고, 페미니즘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꾸려갈 것인지에 대해 현직 30년 차 교사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친절히 안내했다. 남성의 반 페미니즘 정서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성별이 다른 자녀를 키우면서 어떻게 교육할지 고민이 많은 보호자, 학교에서 성평등 교육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궁리하는 교사 등이 읽고 나면, 다양한 세상을 자유롭게 만끽할 방법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전달할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동등한 사람으로 인정해 달라’고 말하는 데 용기가 필요한 요즘
현재 우리나라는 사회주의조차 너그럽게 웃어넘길 수 있는 사람들이 페미니즘에는 즉각적으로 쌍심지를 돋우는 상태다.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페미니즘 교육을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여교사 한 명을 용납하지 못하는 잔혹한 억압이 도사리고 있는가 하면, 인기 많은 웹툰 작가가 소위 ‘꼴페미’로 찍히자 한동안 계정을 닫아야 할 정도로 악플에 시달려야 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페미니즘이 엄청 위험하고 전복적인 사상인 것도 아니다. 여성을 동등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동등한 능력, 가치, 생각을 가진 주체로 받아들여 달라는 것일 뿐이다. 이 뻔한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위해 이토록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게 된 이유는 뭘까?
기울어진 운동장, 남성이 여성에게 공감하기 어려운 이유
남성 대부분은 자신과 여성 사이에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들이 특별히 무심하거나 완고해서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남성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가부장적 질서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