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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래디컬 : 급진주의자여 일어나라
저자 사울 D. 알린스키
출판사 생각의힘(현매
출판일 2016-12-05
정가 15,000원
ISBN 979118558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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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뜨겁게 싸우는 이들을 위하여
개정판 서문: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으로 나는 불경하다

1부 나를 반역자라 불러다오

무엇을 위해 급진주의자는 싸우는가
오늘 급진주의자는 어디에 있는가
미지의 삶 앞에서 사람들을 깨우라

2부 급진주의자는 인류가 꿈꾸는 세계를 건설한다

프로그램: 스스로 모든 것의 원인을 찾게 하라
토박이 지도부: 외부 지도자는 반민주적 침투자일 뿐이다
커뮤니티 전통과 조직화: 그들의 현재에서 출발하라
조직화 전술: 강고한 신념을 바탕에 둔 영민한 책략
투쟁 전술: 사회적 악에 대항하는 전투에 규칙은 없다
대중 교육: 교육을 가능케 하는 환경을 만들라
대중조직의 심리학: 사적인 일체감을 만드는 변화
급진주의자여 일어나라

개정판 후기: 있는 그대로의 세계에서 변화를 시작하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으로 나는 불경하다

알린스키가 말하는 급진주의자는 보통의 시민들과 자신을 감정적으로 동일시하며 시민들의 완전한 경제적 정치적 자유와 권리를 위해 격렬하고 비타협적으로 싸운 이들이다. 급진주의자는 인간의 마음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불꽃을 지핀 인간 횃불이었고, 그 때문에 미움을 받고 공포의 대상으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그들은 급진주의자라는 모멸을 오히려 명예의 증표로 받아들였으며, 자유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해 자신이 믿는 대로 행동했다.

인간애를 발휘하고 민주주의를 신봉한다는 점은 자유주의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 역시 자유로운 열린사회를 꿈꾼다. 그러나 알린스키가 보기에 자유주의자들은 머리로만 인간을 사랑할 뿐이고, 장광설로만 민주주의를 옹호하며, 무엇보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의 권력을 두려워한다. 알린스키는 급진주의자와 자유주의자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급진주의자가 지향하는 태도를 부각한다.

“자유주의자는 저항하지만 급진주의자는 반역한다. 자유주의자는 분개하지만, 급진주의자는 격노하고 행동을 개시한다. 자유주의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바꾸지 않은 채 생활의 작은 부분만을 대의에 바치지만, 급진주의자는 대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내놓는다. 자유주의자들은 구두 변론을 주고받지만, 급진주의자들은 고되고 더럽고 쓰라린 생활 방식을 주고받는다. 자유주의자들은 종종 대법원이나 의회 등 존경받는 상층부로 올라가는 반면, 급진주의자들의 이름은 대리석에 새겨지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은 인간의 마음에서 영원히 타오른다. 자유주의자는 부드러운 신념을 지니며 그것은 전투의 더러움, 졸렬함, 고통, 박해, 비통함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 차 있다. 반면 급진주의자는 직접 행동의 고된 행보로 무감각해진, 질긴 확신을 가지고 있다. (… 자유주의자들은 꿈을 꾸고, 급진주의자들은 인류가 꿈꾸는 세계를 건설한다.”(본문에서

급진주의자는 노조 운동가와도 다르다. 알린스키는 노조 운동이 기본적으로 고용주와 고용인의 단체 협상을 기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