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향인의 육아, 아무도 알려주지 않던 이야기·14
1. 나는 내향적인 엄마입니다
겁 없이 엄마가 되어서는·20
내향적 인간 둘·26
때로는 커튼을 친다·32
‘홀몸’이 아니라는 것·40
천국보다 낯선, 산후조리원·44
엄마 되기만큼 어려운, 산모 되기·49
어디서 왔을까. 에너지 넘치는 이 아이·55
내향적인 엄마를 위한 육아법은 없다·62
육아하다 쓰러진 이야기·71
육아의 닻을 내리다·78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81
2. 내향 엄마의 가정식 책육아
편안하고 다정하게, 가정식 책육아·88
문 닫고 책 덮고 시작한 책육아·91
검색 품을 줄이는 ‘책과의 인연’·95
‘책 흘려듣기’ 좋은 날·101
책보다 먼저 아이를 읽으면·105
선풍기가 전해준 것들·109
은밀하게 부드럽게, 아이의 선택을 이끄는 넛지 책육아·113
활동적인 아이의 책장에 필요한 것·118
책이 많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똑똑하다·123
책육아는 거실 육아다·127
책은 분위기다·131
책의 물성 바꿔보기·136
읽기 독립에 앞서·139
기분이 핑계가 되지 않도록·144
책의 바다와 휴식기·148
아무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153
수다쟁이는 못 되어서·158
심심한 게 좋아·162
사랑은 나의 힘·168
3. 꼬마 과학자네 부엌 실험실과 아날로그 육아
괜찮아요, 집 육아·180
아이는 발산하고 엄마는 수렴한다·185
부엌 실험실·189
꼬마 과학자네 부엌엔 뭐가 있을까?·192
살림도 아이의 놀이가 된다·207
아날로그 육아, 진짜를 경험하게 하라·211
스마트폰 없는 풍경·216
‘그냥 두어도 잘 굴러가는 하루’ 만들기·220
말이 필요 없는, 벽보 육아·227
멀리 안 가는 동네 육아·231
가족의 외출, 과학관과 박람회 가는 날·235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강박 버리기·239
계절의 반복을 활용하는 아날로그 ‘계절 육아’·242
내적 동기 키워주기·247
아빠의 서두르지 않
“내 육아에는 ‘내’가 좀 더 필요했다!”
사교육 없이 아이와 함께하는 느리고 다정한 일상의 힘!
가정식 책육아, 자연 육아, 동네 육아, 아날로그 육아 예찬기
모든 아이가 다르듯 모든 엄마도 다르다. 모두가 타고난 영역과 살아온 세월, 체력과 환경 등이 다르니 당연한 일이다.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외향적인 엄마가 아닌 보노보노처럼 느리고 감성적인 내향 엄마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 것일까? 혼자만의 시간이 산소만큼이나 많이 필요하고, 방전은 빠르고 충전은 늦다면 어떻게 더딘 육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일까? 내향적인 자신과 달리 에너지 넘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의 하루를 어떻게 채워줘야 할까? 저자는 위의 질문을 자신의 일상을 통해 차분히 전한다.
학원식 책육아가 아닌 매일 책 읽어주기를 원칙으로 ‘아침에 1권, 오후에 2권, 자기 전에 3권’ 실천한 이야기, 부엌이 궁금한 아이를 부엌에 들여 물놀이며 각종 실험을 한 경험, 동네 선풍기 AS센터를 드나들며 명예 직원이 된 귀여운 사연,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적당한 계획을 세워 그냥 두어도 잘 굴러가는 학습 루틴 만들기, 작은 마당에서 사계절 자연을 맞이하는 기쁨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아이의 지식을 어떻게 넓히고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들로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내향적인 엄마가 육아를 하면서 느낀 고민들, 에너지가 부족해서 아이에게 항상 미안했던 마음, 스스로를 위로하기 찾은 자신만의 지혜가 따뜻하게 담겨 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이 책이 괜찮다고, 오늘도 잘 살았다고, 우리 모두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어깨를 슬며시 토닥여 줄 것이다.
책 속에서
‘내향인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의외의 지점에서 어리둥절하고 고달프고 서러웠습니다. 대책도 없이 에너지를 뺏겼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너무 많은 말과 정보, 선택과 결정에 압도당했습니다. 방법을 바꿔야 했습니다. 내향적인 나는 나를 먼저 들여다봐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