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006
제1부 고독한 순례
서시 013
별의 탄생 018
족보 026
해골의 길 037
부활 051
청춘 061
대륙에서 069
별들의 사랑 078
바다의 빙하 083
순례자 090
둥근 몸 102
먼지의 길 114
언어의 바다 124
출항을 위하여 135
제2부 참회의 기도
생명의 노래 143
먼지의 연대기 153
지금, 먼지의 독백 161
먼지의 제국 179
가을의 연서 193
고백 200
우주 달력 209
태초의 음성 216
허공의 주인공 223
먼지의 붓으로 231
은하계의 검은 입 238
사모곡 245
우주열차 255
우주의 복서 267
참회록 274
발문 284
작가의 말
‘우주먼지에 관한 명상’은 나에게 묻는 물음이다.
나는 누구인가?
이 시집은 우주먼지의 독백이다.
이토록 광활한 우주에서 티끌 같은 삶을 살다가 가는, 연약한 존재로서 근원적인 의문을 찾아가는 길 위에서 홀로 부른 노래이다.
바람에 실려 찰나에 사라지는 먼지처럼, 인생은 덧없고 남은 생애는 도저히 알 수 없다.
우주먼지로 태어나 우주로 돌아가는 길, 부끄러운 고백과 푸른 눈물의 참회, 그리고 희망과 절망을 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