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신학과 과학에 대한 판넨베르크의 기여
- Niels Henrik Gregersen
- 자연의 역사성 그리고 자연법칙
- 역사의 신학으로부터 자연의 신학으로
- 이 책의 목적과 논문들
감사의 글
1부 방법론
Methodology
1장 / 신학은 자신의 입장과 방법론을 검토한다
2장 / 하나님 담론에 있어 진리는 있는가?
과학철학의 관점에서 본 신학적 진술들의 문제
- 어떻게 하나님에 관한 진술이 검증될 수 있는가?
2부 창조와 자연의 역사성
Creation and Nature’s Historicity
3장 / 창조신학과 자연과학
- 창조신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공명
- 창조신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대화를 위한 주제들
- 자연법칙과 우연성
- 공간과 시간
- 자연의 행위 안에 현존하는 하나님의 행위
- 창조와 진화
4장 / 근대사의 과정 중 벌어진 과학과 신학의 갈등들
5장 / 섭리, 하나님 그리고 종말론
6장 / 대화 : 영으로서의 하나님과 자연과학
판넨베르크는 기독교 전통과 성서를 매우 중시합니다. 그래서 자연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라는 신학적 관점을 끌고 갑니다. 그러나 그는 신학의 보편성을 추구합니다. 즉, 신학적 개념은 그저 교회 울타리에서 통용되는 논리나 주관적 고백이 아니라, 모든 현실세계에서 모든 이들에게 경험가능하고 입증되어야 한다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 철학 등 여타 학문의 진리 체계와 신학은 상호 대화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학이 그 모든 학문을 포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판넨베르크는 자연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라는 것을 보다 보편타당하게 진술하기 위해서 과학과의 대화를 시도합니다. 자연은 과학의 연구대상이며, 과학 분야에서 자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판넨베르크에게 있어서, 과학의 연구결과와 자연에 대한 신학적 진술이 충돌한다는 것은 곧 신학의 보편성과 진리성이 훼손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는 과학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는 어디까지나 신학의 보편성과 진리성을 입증하기 위한 유효한 도구이자 파트너로 과학을 중시한다고 여깁니다.
책 속에서
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접근에 있어서 이 우연성의 요소는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 이유는 세계의 시작과 더불어 역사 과정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자유로운 창조 활동을 하심으로써 세계와 관계 맺고 있다는 점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의 창조적 행위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자유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신적인 말씀 개념으로 표현된다. 각각의 창조 행위에서 하나님의 자유는 단순히 말씀으로 새로운 것을 이끌어 내신다. 그러므로 세계 역사는 그 과정 속에서 규칙성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우연적 사건들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