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머리말
#에피소드 1. 굼벵이에서 기둥으로
#에피소드 2. 씨와 푸른 풀
#에피소드 3. 가죽옷에서 세마포 옷으로
#에피소드 4. 노아의 방주
#에피소드 5. 우리를 부르신 이유
#에피소드 6. 히브리인
#에피소드 7. 바늘귀로 들어간 야곱
#에피소드 8. 벽돌과 만나
#에피소드 9. 메추라기
#에피소드 10. 불로 녹인 금송아지 신
#에피소드 11. 물두멍
#에피소드 12. 여리고성
#에피소드 13. 질그릇
#에피소드 14. 사르밧 과부와 수넴 여인
#에피소드 15. 나봇의 포도원
#에피소드 16. 쇠도끼와 나뭇가지
#에피소드 17. 엘론과 아일
#에피소드 18. 마아세르(십일조
#에피소드 19. 성경
#에피소드 20. 예수 그리스도
#에피소드 21. 기록되었으되 1
#에피소드 22. 기록되었으되 2
#에피소드 23. 기록되었으되 3
#에피소드 24. 양의 우리에서 꺼낸 복음
#에피소드 25. 갈릴리
#에피소드 26.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에피소드 27. 너는 율법을 어떻게 읽느냐
#에피소드 28. 십계명 제7계명
#에피소드 29. 열 처녀 비유
#에피소드 30. 옛 주인과 새로운 종
#에피소드 31. 양은 오른편 염소는 왼편
#에피소드 32. 율법을 벗고 의를 덧입자
#에피소드 33. 주기도문
#에피소드 34. 젖과 밥
#에피소드 35. 조각과 몸
#에피소드 36. 성전세
#에피소드 37.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에피소드 38. 이제는 지팡이, 주머니, 전대, 양식, 돈, 두 벌 옷을 가지고 가라
#에피소드 39. 방언
#에피소드 40. 베드로와 가룟 유다
#에피소드 41. 너는 죽을 때까지도 강도다
#에피소드 42. 다시 찾은 153
#에피소드 43. 팔복 1
#에피소드 44. 팔복 2
#에피소드 45. 팔복 3
#에피소드 46. 팔복 4
#에피소드 47. 팔복 5
#에피소드 48. 팔복 6
#에피소드 49. 팔복 7
#에피소드 50. 팔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를 여섯 번 반복하는 인간의 모순과 이중성!
여리고성도 하루에 한 번 6일을 돌아야 했다. 죽은 줄로 알았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철옹성 같은 여리고성! 바로 나였다.
어둠과 빛이 공존하며 살아야 하는 인간 창조의 섭리와 숙명!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끝내 십자가에서 달리신 아들 예수로 인해 저녁이 없는 일곱 번째의 아침을 이루었다고!
여리고성도 7일째에 무너져 내렸다. 하나님은 기필코 우리의 밤을 죽이시고 반드시 일곱 번째의 부활의 아침만 있는 갈릴리에서 차려 주신 아침밥을 먹게 하신다는 소망을 품게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죽이신다고 한다. 그것이 구약의 밤이며, 밤에 먹었던 유월절과 메추라기 고기였다고 한다. 그 죽음의 식사가 끝나면 생명의 만나, 곧 아침의 양식이 새벽에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아침에 먹는 이 양식 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히 먹어야 할 부활의 그리스도였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는 성경을 두 개의 축으로 설명했다. 먼저 먹고 죽어야 하는 선악과나무, 그리고 예수로 다시 살아나는 생명나무였다. 그래서 선악과는 하나님이 아담을 죽이기 위해서 창조했다는 저자의 새로운 관점은 그간 인간의 입장에서 선택한 나무로만 해석한 나머지 인간 타락의 책임은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는 기존의 논리를 흔들어 놓았다. 그래서 선악과 안에는 인간이 먹고 죽어야 하는 십자가의 나무가 숨어 있었다는 새로운 해석을 내어놓았다. 그 인간의 죽음 이야기가 창조의 하나님이 죽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그 죽는 하나님의 자리에서 다시 사는 생명과 부활의 나무가 있었다는 뜻이다. 선악과로 죽고 생명나무로 사는 그림이 펼쳐질 성경의 두 문이었던 셈이다. 이 두 그림은 창조의 어둠과 빛, 저녁과 아침, 땅과 하늘,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 바다와 뭍이라는 두 쪽으로 나뉠 그림과도 같았다. 그래서 비록 우리 인간은 저녁과 아침이라는 이중성의 존재로 살아가지만 끝내 저녁이 없는 일곱 번째의 아침을 이루신 하나의 그리스도로 다시 창조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