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영화를 읽는다는 건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는 것
1부 자본주의의 폐해 환상을 만드는 학자, 꿈을 파는 기업, 악몽을 사는 시민 〈인사이드 잡〉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삶을 가질 권리가 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홈리스? No! 하우스리스 〈노매드랜드〉
떠난 자와 남겨진 자 사이의 숫자 〈워스〉
2부 과학 기술의 두 얼굴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매트릭스〉
인간이 아니라 상품일 뿐이다 〈아일랜드〉
화성,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마션〉
현실과 환상 세계 사이, 그 어디쯤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
3부 환경의 위기
내가 대체 뭐가 나빠? 〈로렉스〉
우리에게 선택권은 남아있지 않다 〈카우스피라시〉
대기업의 거짓말 속 진실 찾기 〈다크 워터스〉
점점 고갈되는 지하수 〈브레이브 블루 월드 : 물의 위기를 해결하라〉
4부 전쟁의 고통
전쟁의 잔혹함, 그 뒤안길 〈인생은 아름다워〉
전쟁이 남긴 가장 잔혹한 파괴 〈더 서치〉
잘못했어요. 절 용서해주세요 〈소년 아메드〉
전쟁의 불편한 진실 〈1917〉
5부 인권의 가치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아무도 모른다〉
나의 외로움과 쓸모를 발견해줄 한 사람 〈스틸라이프〉
태어나버린 삶, 사라져버린 삶 〈가버나움〉
인류의 연대를 소망하며 〈뷰티풀 라이〉
창의적 체험 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필수가 된 영화 수업
우리는 ‘나라의 백 년, 즉 미래를 좌우할 큰 계획’이라는 의미를 담아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표현을 흔히 쓴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따라 교육 제도 또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불과 30여 년 전의 교육 방식과 오늘날 십대들이 받는 교육 방식은 사뭇 다르다. 수많은 변화의 부침 속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 과정은 다양한 방향으로 펼쳐지고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 교육으로 계속해서 진화되고 있다.
그 변화의 일환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 도입된 창의적 체험 활동은 시행 초기 동아리 활동으로 치부되면서 교육 과정의 취지와 다르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 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창의적 체험 활동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주요 관심사가 되었고 ‘영화’를 매개로 한 창의 활동이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필수 수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제 영화는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다양한 경험을 대체하고 공동체 의식과 기본 예절을 갖춘 민주 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게 만드는 교육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로 들여다보는 세상의 밑바닥과 절망의 순간
인간의 윤리와 철학적 가치에 대한 생각거리
한국 영화 20편을 통해 청소년기에 익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한 《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의 집필진(한국독서문화연구소 영화 연구팀이 이번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 20편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했다.
세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린 리먼 사태를 배경으로 한 <인사이드 잡>과 사회보장제도의 명과 암을 여실히 보여주는 <나, 다니엘 브레이크>를 통해 자본주의의 폐해를,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를 보여준 <매트릭스>와 인간 복제의 윤리성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아일랜드>를 통해 인간을 무능하게 만들고 환상으로 마비시킬 수 있는 과학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