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_서론_지금과는 다른 ‘일의 미래’ 만들기9
1장_일이란 무엇인가?
일이라는 저주25 / 일에 대한 찬양37 / 소외 활동이 되어버린 일44
일은 삶의 즐거움을 얻는 수단51 / 일 너머의 일55
2장_적게 일한다는,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결국 우리는 모두 더 짧은 시간 동안 일하게 될 것이다72
끝없는 일 이야기78 / 무엇보다 권력84 / 고된 일이 계속되는 이유88
일을 덜 하는 것이 왜 좋을까92
3장_일의 현실: ‘불쉿 잡’부터 좋은 일까지
불쉿 잡104 / 일이 주는 폐해114
절망의 죽음123 / ‘일의 질’에 대한 정의126
4장_모두에게 더 나은 일 요구하기
원하는 일 선택하기139 / 자유 선택이라는 환상144 / 고난에 적응하기148
일을 저해하는 권력의 역할152 / 질 낮은 일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155
질 높은 일은 왜 불공평하게 분배될까158 / 일에서의 정의란 무엇인가166
5장_자동화와 일 없는 세상
기계라는 꿈175 / 과학기술과 자동화, 그리고 일의 질181
계속 일을 하라188 / 힘들고 따분한 일의 자동화192 / 문제는 소유권194
6장_더 나은 변화를 위한 일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삶은 나아지지 않을까201 / 위기 속의 자본주의207
완전 고용을 넘어서 바라본 세상211 / 모두를 위한 소득 지원217
더 ‘좋은 일’을 위한 일 덜어내기221 / 일의 더 나은 미래227
나가며_결론_일이 가벼워진 미래의 일터234
감사의 말243
옮긴이의 말245
주석249
참고 문헌273
찾아보기286
지은이의 말
이 책은 인간의 삶에서 일이 할 수 있고, 하고 있고, 해야 하는 여러 역할을 다룹니다. 이 책에서 나는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띠는 현대의 일이 어떤 식으로 행복을 방해하는지 고찰합니다. 나는 일이 현대사회의 문제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주당 노동시간 단축을 지지합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진보적인 사회에서 반드시 요구해야 할 핵심 사안입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일이 달라져야 합니다. 일을 바꿀 가능성, 다시 말해 일의 양을 줄이고 일의 질을 높일 가능성을 찾는 게 이 책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일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이 책을 쓰게 된 원동력입니다.
옮긴이의 말
이 책을 번역하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일의 형태가 달라지고 감시 체계가 강화되었다는 내용에 공감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 사회가 어떤 모습을 갖춰 나갈지 매우 궁금합니다. 이 책의 저자 스펜서 교수가 강조했듯이,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체계로 돌아가는 불행은 없기를 바랍니다. 팬데믹의 위기를 기회 삼아 삶의 질을 중시하는 인간 중심의 사회로 진보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 6일 근무제가 과거가 되었듯이, 주 5일 근무제도 역사책에서나 보게 될 날을 기다려 봅니다.
책 속에서
일이란 그 자체로 성가시고 지루하며 혐오스러운 것이라는 개념은 그 역사가 깊다. 일례로 고대 그리스·로마인들은 일을 통해 얻는 가치나 이익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p.25
스미스는 일 자체를 ‘힘들고 성가신 것’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했다. 그는 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 말고는 일의 장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p.30
이들은 지상에서 열심히 일하면 무덤 너머에서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목숨 바쳐 일했다. p.39
모리스는 마르크스와 마찬가지로 일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일을 덜어냄으로써 일의 기쁨과 더 많은 자유 시간이 공존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이 높아지는 미래를 그렸다. p.54
2030년에는 주당 15시간을 일하게 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