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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랑하는 까닭 - 노래시 그림책 1 (양장
저자 한용운
출판사 이루리북스
출판일 2023-01-01
정가 18,000원
ISBN 9791198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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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시인의 시 『사랑하는 까닭』으로 만든 그림책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시만 읽어도 눈물이 납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누구를 상상하며 시를 읽으셨나요? 한용운 시인의 시 『사랑하는 까닭』은 화자와 대상을 누구로 상상하느냐에 따라 다른 감동을 주는 명시입니다.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도휘경의 작가는 과연 누구를 상상하며 그림책을 만들었을까요?

유기견 강아지의 사랑 이야기

어느 공원에서 한 남자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산책하던 강아지는 한 고양이를 발견하고 따라갑니다. 고양이를 쫓던 강아지는 주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 길 건너에서 멀어지는 주인을 발견하고 달려갑니다. 차도를 건너던 강아지는 목줄이 지나가던 자동차 바퀴에 감겨 넘어지고 맙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강아지의 목줄을 풀어주고 강아지는 다시 주인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풀이 죽은 모습으로 낯선 거리를 배회하는 장면에서 한용운 시인의 시가 시작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 주인공 강아지 앞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사랑하는 까닭』은 가장 가슴 아픈 이별을 딛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그림책입니다.

외로운 할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강아지는 높은 곳에 올라 거리를 내려다 봅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유리창으로 강아지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 모습 위로 시가 흐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마치 강아지에게 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