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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프랑스 지방문화 : 대서양에서 지중해까지 (양장
저자 이상빈
출판사 주식회사 아트레이크
출판일 2022-07-15
정가 30,000원
ISBN 979119718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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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5

기초 지식들

프랑스 지방문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요령 17
프랑스 행정구역 22
역사적 설명 25

프랑스의 데파르트망 27
프랑스 데파르트망에 대한 이해 28

프랑스라는 공간을 이해하기 32
전국에 걸친 것들 32
길 35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38

13개의 지방

그랑테스트 Grand-Est 41
그랑테스트의 문화 코드와 상징 44
샹파뉴아르덴의 주요 방문지 50
알자스의 주요 방문지 58
로렌의 주요 방문지 72

노르망디Normandie 83
노르망디의 문화 코드와 상징 85
노르망디의 주요 방문지 87

누벨아키텐Nouvelle-Aquitaine 111
누벨아키텐의 문화 코드와 상징 118
푸아투샤랑트의 주요 방문지 124
아키텐의 주요 방문지 135
페리고르의 주요 방문지 146
리무쟁의 주요 방문지 162
바스크와 베아른의 주요 방문지 170

부르고뉴프랑슈콩테Bourgogne-Franche-Comte 186
부르고뉴프랑슈콩테의 문화 코드와 상징 189
부르고뉴의 주요 방문지 191
프랑슈콩테의 주요 방문지 203

브르타뉴Bretagne 212
브르타뉴 사람들과 문화 214
켈트족에 관한 10가지 진실 215
브르타뉴의 문화 코드와 상징 218
브르타뉴의 주요 방문지 226
상트르-발 드 루아르 Centre-Val de Loire 257
상트르-발 드 루아르의 문화 코드와 상징 259
상트르-발 드 루아르의 주요 방문지 260

오드프랑스 279
오드프랑스의 문화 코드와 상징 283
노르파드칼레의 주요 방문지 285
피카르디의 주요 방문지 293

오베르뉴론알프Auvergne-Rhone-Alpes 304
오베르뉴론알프의 문화 코드와 상징 308
리옹 310
리옹 주변의 주요 방문지 313
오베르뉴의 주요 방문지 316
아르데슈와 드롬의 주요 방문지 330
알프스의 주요 방문지 338

옥시타니 Occitan
아직도 파리가 프랑스의 전부라고 믿는 이들에게

프랑스 문화를 다룬 많은 서적과 관광 안내서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프랑스라는 나라의 역사와 지리, 전설과 식도락, 예술과 유적 등 방대한 영역에 걸쳐 있는 각 지방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프랑스의 지방은 역사적 형성과정과 문화 정체성에서 무척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십자군 전쟁, 아서 왕 이야기, 대혁명, 세계대전 같이 굵직한 프랑스의 역사적 사건들은 영토 개편과 국경의 변화, 언어와 관련된 지역적 특성, 본토와 해외 영토라는 다양한 요소들과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프랑스 본토의 각 지방, 13개의 주를 돌아보는 일은 13개의 국가를 들여다보는 노력과도 같기에 고작 파리를 여행한 후 프랑스에 다녀왔다고는 말할 수 없는 이유다.

치우쳐진 세상을 바로 보려는 노력

대서양의 바다는 지중해와 완전히 다르며, 브르타뉴의 들길을 채우고 있는 야생화는 프로방스의 라벤더와 완연히 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협소한 땅에서 천의 얼굴을 제공하는 나라가 아이슬란드라면, 넓은 땅덩어리에서 세계가 압축된 느낌을 주는 나라가 프랑스다. 한국의 프랑스 이해는 파리와 그 주변 몇 개의 도시, 혹은 프로방스에 쏠리는 지역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지역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프랑스가 어떻게 세계사적인 관점을 확보하고 있고, 문화 다양성 논리를 축적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하는 시점이다.

이 책은 파리 중심의 세계관을 거부하는 동시에 지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쓰였다. 파리의 눈을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프랑스의 참모습을 들여다본다. 그렇기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도시 구석구석에도 저자의 섬세한 관심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각 지방의 다양한 정체성을 파헤쳐보며 프랑스에 대해 보다 깊이 파고들기 위해 쓰였지만, 이해를 뛰어넘어 프랑스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편견 없이 다가가며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작업의 열매이기도 하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프랑스, 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