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 및 추천의 글
등장인물
1. 페라리를 사놓고 피아트처럼 써먹고 있다고 (2009~2010년
2. 나는 이소룡처럼, 또 무하마드 알리처럼 되는 게 꿈이었다 (1981~1998년
3.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1987~1998년
4. 어느 날 1군 훈련에 참가하게 되었다. 나는 주저하지 않았다 (1999년
5. ‘호나우두처럼 이탈리아에서 뛰고 싶다.’라고 내 꿈도 이야기했다 (1999~2001년
6. 나는 기록적인 가격에 팔리고 싶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 (2000~2001년
7. 나는 어느 누구와도 닮지 않았다. 즐라탄은 오직 하나다 (2000~2001년
8. 하세보리를 용서할 수 없다.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 (2001~2002년
9. “저기, 어떻게 지내요? 당신도 가끔 나를 봤겠죠?”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빨간 페라리의 남자로부터”라고 적었다 (2001~2003년
10. 마피아라고? 구미가 당기는데! 좋았어. 미팅을 주선해줘 (2002~2004년
11. 내 발뒤꿈치가 어깨높이까지 올라가는 게 마치 태권도의 발차기 같았다.” (2003~2005년
12. 존경은 받는 것이 아니다. 쟁취하는 것이다 _ 파비오 카펠로 (2004~2005년
13. 나는 그해 세리에A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2004~2005년
14. 모지가 없었다면 내 경력은 한계에 부딪혔을 것이다 (2004~2006년
15. AC 밀란은 최강의 팀이었지만, 내 마음은 인터 밀란으로 기울어 있었다 (2005~2007년
16. 팀 동료들과 서포터들은 나를 따라와 주었다 (2006~2008년
17. 시끄러워. 나는 이 두 다리로 나만의 집을 손에 넣었다고 (2007년
18.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선수’라는 점에서 세간으로부터 특별한 취급을 받는 것이 분명했다 (2006~2008년
19.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 투쟁의 상징이다 _마시모 모라티 (2007~2008년
20. 아침에 팬티 바람
이 책은 2011년 11월에 스웨덴과 이탈리아에서 거의 동시에 발매되었으며, 그해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스웨덴에서 50만 부, 이탈리아에서 20만 부가 판매되었다. 인구 천만 명인 스웨덴에서 이러한 수치는 모든 출판 기록을 갈아치운 공전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됐다. 또한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August Prize’에도 후보로 올랐었고, 지난 20년 사이 유럽 이민자 문학의 최고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물론 즐라탄의 자서전이지만 글은 스웨덴의 저명한 전기 작가이자 소설가인 ‘다비드 라게르크란츠’가 썼다. 그 후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미국, 일본 등을 비롯한 25개국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이 하나의 사회현상이 될 만큼 크게 히트를 친 이유 중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 이적에 숨겨진 뒷이야기, 팀 내 인간관계 등 놀라운 에피소드를 적나라하게 밝혔다는 점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폭로나 과거의 경력을 늘어놓기만 하는 다른 자서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속내를 솔직히 밝힌 여러 발언이 독자들의 마음속에 강렬한 메시지로 다가서는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을 숨김없이 털어놓은 그의 이야기 속에 드러난 ‘진정한 이브라히모비치’의 모습에 독자들이 크게 공감했다. 이 책이 상당히 과격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호평을 받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유머가 엿보이는 그의 독특한 말투는 시종일관 유쾌하면서도 그 안에 날카로운 독설과 감동적인 눈물을 담고 있다. 또한 깊은 사랑도 엿보인다.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반면 딴죽을 걸고 싶어지는 부분도 많다. 책 곳곳에 ‘착한 아이는 따라 하지 말 것’이라는 주의사항이 필요한 표현들이 가득하지만, 청소년들에게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모든 어린이들에게 이런 내 생각을 전하고 싶다.’라고 서두에 스스로 밝힌 것처럼 규율을 중시하는 훌륭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