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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쁨 아파트에 긴 머리 귀신이 나타났다! - 팜파스 저학년 책 놀이터 3
저자 박하연
출판사 팜파스
출판일 2023-01-30
정가 11,000원
ISBN 97911702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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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생긴 거지만 그냥 나누어 주긴 아까워!
지름길의 그 이상한 사람은 누굴까?
우리 엄마가 긴 머리 귀신이었다니!!
기쁨 아파트에는 귀신 아줌마가 산다!
엄마의 특별한 머리카락 사용법
그저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니까!

**나눔은 특별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기쁨 아파트 귀신 엄마의 특별한 머리카락 사용법!”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실천 하나면 충분해요. 바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염려하고, 그들을 위해 나누려는 마음과 행동이지요. 만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좀 더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해 본다면 어떨까요? 나눔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맺는 관계를 타고 점점 세상에 전달될 거예요. 그렇게 나눔이 가득해진다면 세상은 더 아픔이 없고 따뜻하고 행복한 곳이 될 거랍니다.
-<작가의 말>에서

“나누는 데 꼭 조건과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손해 보지 않고 자기 몫을 잘 챙기는 게 미덕인 세상에서 나눈다는 건 어떤 가치를 지닐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어린이 친구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세상은 자기 몫을 잘 챙기고 손해 보지 않는 것이 미덕이 되고 있다. 그런 사회에서 어린이 친구들도 나누는 행동에는 꼭 이유가 있어야 하고, 조건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빠르게 닮아가는 아이들의 세상에서도 나눔보다는 제몫을 잘 챙기고 자기가 더 잘사는 것이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동화를 통해 말로만 공허하게 나눔에 대해 가르치는 현실을 이야기하고 내 것을 나누어 주고, 양보하는 것은 제 몫을 잘 챙기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것이라는 분위기에 대해 살펴한다. 동화 속 단짝 친구 연우와 솜이, 현주, 세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2+1 행사하는 음료수를 산다. 마침 돈이 없던 연우는 음료수를 먹지 못하는데 현주는 공짜로 받은 음료수를 연우에게 주려 한다. 그러자 솜이는 돈을 낸 사람이 공짜 음료수를 가져야 공평하다고 주장한다. 연우는 목이 말라도 괜찮은 척하면서도 속상하다. 지난번에 솜이에게 나눠 준 젤리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이 손해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내 것을 나누어 주고, 그냥 주는 건 왠지 손해 보는 기분이 들게 된 아이들. 대가 없이 나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