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과 뒤, 양 방향에서 펼쳐지는 두 곰의 여정
다른 길을 걸어온 두 곰이 만나는 순간, 응원의 팔을 벌리듯 더 넓게 펼쳐지는 페이지의 감동
이 그림책은 앞과 뒤에서 각각 흰곰과 갈색곰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두 곰을 따라 책장을 넘겨 보세요. 두 곰이 가운데에서 만나는 순간, 접혀 있는 페이지를 펼치면 오로라가 아름다운 하늘이 설원 위 두 곰을 감싸 안습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길을 걸어 본 이들은 느낄 수 있는 동질감. 길을 걷는 건 ‘혼자’이지만 꼭 ‘혼자’는 아니라는 위안, 찰나에 표정을 바꾸는 길이 하루하루 포개어져 내일을 딛고 설 동력이 될 거라는 믿음. 간결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남윤잎 작가의 전언입니다.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외면당하기도 하며, 자신이 커다란 세상 속 혼자 남겨진 존재처럼 미약하게 느껴지고, 가끔은 지금 가는 길이 맞는 것인지 후회하거나 의문이 들 때도 있다. 늘 풍경을 달리하는 길 위에서 혼자라고 느껴질 때,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걸어온 누군가와 마주한 순간은 어떤 느낌일까?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존재 자체가 힘이 되고, 응원이 되고, 위로가 되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만남의 순간을 표현하고 싶었다._남윤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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