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아이에게 읽어 주기 딱 좋은 그림책!
“이제 꿈나라 여행을 떠날 시간이란다.”라고 말하며 이불을 덮어 주려고 하면 아이의 눈은 말똥말똥, 몸은 움찔움찔. 도저히 잠이 안 온다며 칭얼거려요. 아이들을 어떻게 재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온갖 방법을 고민하지요. 아이들은 하루의 40퍼센트 넘는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요. 그래야만 신체 발달은 물론 두뇌 발달, 정서 발달을 충분하게 시킬 수 있어요. 잠자는 시간은 하루에 세끼 영양소 많은 음식을 골고루 잘 챙겨 먹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잠자기 싫어하거나 졸려도 안 자려고 하는 아이는 자는 일이 재미있는 일을 못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잠자는 일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알려 주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은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동물들 각자의 잠자는 방법을 읽어 주고 상상해 보며 함께 신기하면서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생태학적 사실을 따라 하면서 아이가 스르륵 잠들기를 유도하도록 구성된 책이랍니다. 잠이 안 온다면 『잠이 안 오니?』 그림책과 함께!
열다섯 종류 동물이 알려 주는 잠 오는 방법!
잠이 안 오니? 그러면 동물들은 어떻게 자는지 한번 알아볼까?
두 팔을 쭉 펴고 공중에 떠서 잠자면 어떨까? 멋쟁이 군함새처럼 말이야. 군함새는 몇 달씩 넓은 바다 위를 날아다닌대. 하지만 발에 물갈퀴가 없어 바다에 내려앉지도 못한다지. 하늘을 날면서 자다 깨다 다시 자다 깨다 하는 거야. 애고, 너무 재미있어서 더 잠이 안 온다고? 이번엔 어딘가에 매달려서 잠을 자는 건 어떨까? 재롱둥이 박쥐처럼 말이야.
박쥐는 다리 힘이 약해서 땅에 발을 딛고 잘 서지 못해. 대신 몸을 거꾸로 하면 발톱이 저절로 둥글게 구부러진대. 그래서 힘을 주지 않고도 매달려 잠잘 수 있지.
군함새, 박쥐, 두루미, 향유고래, 얼룩말, 사막여우, 코알라, 고릴라, 파랑비늘돔, 기린, 바다코끼리, 돌고래, 해달, 돼지, 원숭이 총 열다섯 종류 동물들의 잠자는 방법을 따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