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Welcome to Leo’s Art Adventure to the United Kingdom!
London
St. Paul’s Cathedral
The National Gallery
Palace of Westminster
Westminster Abbey
Regent Street
Old Admiralty Building
Liberty London
Fortnum & Mason
London Graphic Centre
The Royal Exchange
Victoria & Albert Museum
London Natural History Museum
His Majesty’s Theatre
Royal Albert Hall
Tower of London
Gloucester Road
HMS Belfast
Tower Bridge
The Royal Courts of Justice
Buckingham Palace
Palace Theatre
The Wallace Collection
Harrods
Knightsbridge
St. Pancras Station
Cutty Sark
Ealing
Notting Hill
North London
Huntsman & Sons
George Cleverley & Co.
18th century London
Victorian London
Looking Glass Street
Hall of Ink
Brian
Oxford University
Cambridge University
Portsmouth
Rochester Cathedral
Arundel Castle
Walton-on-Thames
The Rabbit Hole
Paradise Hotel
Edinburgh
Hogwarts School of Witchcraft and Wizardry
Diagon Alley
The British Ministry of Magic
The Christmas Pig
스스로 쌓은 수많은 노력으로
화가의 꿈을 이뤄내다
‘그림 천재’라는 수식어가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레오는, 회사원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여느 중학교 1학년 아이들처럼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저 그림 그리는 게 마냥 행복한 열세 살 소년이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선물로 주며 즐거워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감상화를 그려서 보내 작가에게 감사하다는 답변을 받으면 무척 기뻐하는 모습은 딱 영락없는 십 대 소년이다.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과 행복함을 넘어서 이제 작품을 지켜보는 많은 이에게 즐거움과 경이감을 안겨주게 된 지금 레오의 그림 실력은 사실 팔 할이 본인의 노력 덕분이다. 미술 사교육이라곤 동네 미술학원을 취미 삼아 다녔던 게 전부지만, 아주 어린 시절부터 국내는 물론 레오가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건축물들이 있는 유럽과 영미권 국가들을 부모님과 함께 다니면서 시작한 스케치 여행이 그림 실력의 단단한 밑받침이 되어주었다.
레오가 수많은 스케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던 건 “교육이란, 먼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라 현재 하고 싶은 것을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레오 부모님의 교육 철학 덕분이기도 하다. 이 같은 교육 철학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중학생이라면 으레 다녀야 하는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들의 학원을 일절 다니지 않는 레오 덕분에 오히려 아낀 사교육비를 방학마다 스케치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며, 부모님은 오히려 레오에게 그 공을 돌리고 있다.
연필을 쥐는 손의 힘이 버거울 만큼 꼬꼬마였던 시절부터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며 본인이 좋아하는 모든 걸 그림으로 담았던 이 소년이 이제는 연필 스케치 없이, 자도 없이 중심선만 하나 긋고 주변부를 빼곡히 채워나가는 놀라운 실력을 갖추게 됐다.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게 아닌, 혼자 머릿속에 담아둔 상상의 도시를 그릴 때도 거침없이 그어댄 중심선 하나를 시작으로 보란 듯이 경이로운 작품을 완성해낸다.
3년 전 코로나 팬데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