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한계효용이론과 “정신물리학적 기본법칙” 9
제2장 “에너지론적” 문화이론들 39
제3장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 89
Ⅰ. “이해”사회학의 의미 93
Ⅱ. “심리학”과의 관계 99
Ⅲ. 법교의학과의 관계 110
Ⅳ. “공동체적 행위” 113
Ⅴ. “이익사회화”와 “이익사회적 행위” 115
Ⅵ. “양해” 130
Ⅶ. “기관”과 “단체” 147
제4장 사회학의 기본개념들 159
머리말 161
§1. 사회학의 개념과 사회적 행위의 “의미”의 개념 165
Ⅰ. 방법론의 기초 166
Ⅱ. 사회적 행위의 개념 199
§2. 사회적 행위의 규정요인 203
§3. 사회적 관계 207
§4. 사회적 행위의 유형: 관행과 관례 212
§5. 정당한 질서의 개념 217
§6. 정당한 질서의 종류: 관습과 법 223
§7. 정당한 질서의 타당한 근거: 전통, 믿음, 규약 229
§8. 투쟁의 개념 233
§9. 공동사회화와 이익사회화 238
§10. 개방적 관계와 폐쇄적 관계 243
§11. 행위의 책임귀속. 대표관계 249
§12. 단체의 개념과 종류 252
§13. 단체의 질서 256
§14. 행정질서와 조절질서 259
§15. 경영과 경영단체, 협회, 기관 261
§16. 권력과 지배 263
§17. 정치적 단체, 교권적 단체 265
해제: 막스 베버와 이해사회학으로의 여정 271
참고문헌 333
인용문헌 338
옮긴이의 말 342
인명목록 350
막스 베버가 인용한 문헌 370
그 밖의 인용문헌 376
사항 찾아보기 390
인명 찾아보기 403
사회학적 패러다임의 구축: (反사회학자 베버가 진정한 ‘사회학자’로 거듭나는 과정!
이 책에 번역되어 실려 있는 네 편의 글은 각각 1908년, 1909년, 1913년 그리고 1921년에 발표되었다. 시기적으로 보자면, 베버의 사회학이 형성되는 시기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이 글들은 이해사회학 또는 행위론적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사회학적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것들이다.
원래 막스 베버는 사회학자가 아니라 법학자이자 경제학자였다. 그런 그가 사회학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08년 독일 사회학회의 창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1910년 10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제1회 독일 사회학대회의 한 토론에서 매우 의식적으로 “우리 사회학자들”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사회학자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공식석상에서 천명했다.
그런데 베버가 1908년부터 사회학에 관심을 갖고 사회학자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고 해서, 그가 이 시점에 그때까지 거부했던 사회학을 수용하고 그 틀 안에서 역사적-사회적 현상과 과정에 대한 사회학적 인식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여전히 기존의 사회학에 비판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그가 사회학자가 된 이유는 새로운 사회학적 패러다임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사회학을 극복하고 사회학에 진정한 ‘경험과학적 지위’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이해사회학 또는 행위론적 사회학의 구축이었다. 바로 이 점에 이 책에 번역되어 실린 네 편의 글이 갖는 역사적-체계적 의미가 있다. 이 글들은 반(反사회학자이기까지 했던 베버가 사회학자로 ‘개종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있는 것이다.
연속적 불연속성의 관계에 있는 두 글: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와 「사회학의 기본개념들」
베버는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1913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사회학을 구축하기 시작해 「사회학의 기본개념들」(1919~20에서 그 방법론적-개념적 기초를 완성된 형태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