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고수의 모습
‘정의로움’는 누구든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며.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서는 힘이 센 사람들이 약자들을 억압하고 군림하면서 자신들의 이익과 행복만을 추구합니다. 이야기 속 ‘소룡 반점’ 홍삼룡 아저씨는 몸의 수련보다 마음의 수련이 더 중요하며 약한 사람을 돕는 선행이 정의로움을 실천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오늘의 수련은 저 연탄을 꼭대기에 사시는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댁까지 옮기는 거다. 자, 시작!”
너무 놀라 가만히 서 있는 우리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형들이 차례로 지나갔다.
“연탄 깨면 혼난다! 헤헤헤.”
“아, 이게 뭐냐고! 무술이랑 연탄이랑 무슨 상관인데?”
재서는 당장이라도 연탄을 내던질 기세였다.
“오재서! 얼른 끝내고 탕수육 먹으러 가자.”
사부님보다 무서운 형의 말에 재서는 두말 않고 연탄을 나르기 시작했다.
“헤헤, 놀랐니? 우리 사부님이 매년 하시는 일이야.”
꽁지머리 형이 연탄을 챙기며 말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의 수련일까요?”
이번엔 사부님이 말해 주기 전에 내가 먼저 알아내고
싶었다.
“헤헤, 뭐긴, 힘든 사람 돕는 마음을 배우는 거지.”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줄거리
고수시 쌍룡동에 정의로운 무술인이 나타났다는 뉴스가 떠들썩하다. 무술 영화배우 이소룡처럼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홀연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때 동네에 ‘소룡 반점’이라는 중식 음식점이 생겼는데 주인아저씨가 엄청난 무술 고수라는 소문이 돈다. 한편 우영이는 재서라는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에 무술을 전수 받기 위해서 소룡 반점의 주인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