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수학을 포기하려는 너에게 : 문제 앞 불안을 떨쳐 내고 ‘수학’할 용기
저자 장우석
출판사 북트리거
출판일 2023-01-20
정가 15,500원
ISBN 9791189799885
수량
1부 수학이 영원히 ‘선택’ 과목이 될 수 없는 이유
수학과 인생의 공통점
‘수포자’를 낳은 건 수학이 아니다

2부 수학의 맛
100%를 추구하는 유일한 학문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퍼즐 게임
과학을 ‘기술’에서 ‘학문’으로 끌어올리다
추상화와 상상력

3부 수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귀납] 엉성한 직관 속에 숨은 진리
[유추] 세계를 넘나들어 ‘닮음’을 찾다
[연역] 치열하고 정직한 증명의 역사
[공리 ①]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절대 진리
[공리 ②] 발견에서 발명으로

4부 수학적으로 해결한다는 것
포여의 문제 해결 이론
문제 해결 치트키 3인방
교과서는 얇아졌는데 왜 더 힘들까?

5부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냐고?
: 탑티어 학자들과의 가상 대화
수학 꼰대 플라톤
구성 요정 칸트
초롱을 든 페스탈로치
피아제 vs 비고츠키: 동갑내기 심리학자들의 대담

6부 수학 불안과 성공 경험
답을 향해 걸어간 그만큼 성장한다
1등이 아닌 1이 되는 방법
‘수포자’와 ‘수학 무용론’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짜 수학’을 만나는 일

전국의 3,700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전국 수포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수포자로 생각하는 초등학교 6학년생이 전체 응답자 중 11.6%, 중학교 3학년생이 22.6%, 고등학교 2학년생이 3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등학생 3명 중 1명이 스스로 ‘수포자’라고 인정할 만큼 수학 교과목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 사회와 교육계가 ‘수포자’라는 단어를 얼마나 남용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에서 “수포자가 생겨나는 비극적 현상의 원인 가운데 ‘수포자라는 단어의 무분별한 사용’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포자’라는 단어를 퇴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해야 할 일은 수학을 포기하기 직전인 학생들의 수학 불안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는 것이다.
대입에서 수학이 너무도 중요한 현실 정반대편에는 ‘사는 데 수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는 회의론 또한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수포자’라는 단어의 남용과 함께 이러한 ‘수학 무용론’ 또한 비판한다.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학생들에게 사칙연산만 가르쳐서 사회로 내보내지 않”으며,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수학이 필요 없다는 주장은 마치 한글만 떼면 더 이상의 국어 교육이 필요 없다는 주장과 같”다는 것이다.
저자는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실용성을 지닌 과학”, “놀라운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예술”, “명확한 분석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논리학”으로서 수학의 본질적인 면모를 강조한다. 그 바탕 위에서 학생들이 실제로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흥미로운 예시를 들어 가며 ‘진짜 수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문제를 만나는 순간부터, 문제와 하나 되고 이별하는 순간까지 우리가 수학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날마다 ‘숙제’라는 이름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의 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