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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Jokes 개가 농담하는 거 봤어?
저자 루이스 새커
출판사 현북스 주식회사
출판일 2023-01-11
정가 15,000원
ISBN 97911574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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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개리는 학교에서 머저리로 통한다. 스스로 머저리라 부르며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농담을 한다. 숙제도 농담처럼 하고 아이들과 대화를 하거나 미식축구를 할 때조차도 농담거리를 찾아내서,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개리를 머저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리는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사람이고 위대한 스텐드업 코미디언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개리는 힘든 일이 있을수록 더 웃는다. 다음 같은 상황은 10대 아이들의 장난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폭력 상황조차 개리는 농담의 한 상황으로 넘긴다.

- 16~18쪽
개리는 울지 않는다. 늘 웃었다. 아프면 아플수록 더 웃었다.
어쩌다 필립 코빈과 부딪히는 바람에 필립이 먹던 막대아이스크림을 땅에 떨어뜨린 적이 있었다.
“미안해.”
개리가 얼굴 가득 멍청한 웃음을 짓고 말했다.
“너는 이게 웃기냐, 머저리?”
“아니. 하, 하.”
필립이 개리를 밀쳤다.
“미안하다고 했잖아. 하, 하.”
필립이 다시 개리를 밀쳐서 땅에 넘어뜨렸다. 개리는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을 보며 씩 웃었다.
(중략
개리는 흙 묻은 아이스크림을 핥았다.
“맛있는 초콜릿 칩인걸. 하, 하.”
“전부 먹어!”
개리는 아이스크림을 다시 입으로 가져갔다.
필립은 한 손으로는 개리 머리카락을, 다른 한 손으로는 개
리 팔꿈치를 움켜잡고는 아이스크림을 개리 입 속으로 쑤셔 넣었다. 아이스크림 막대가 개리 목구멍을 찔렀다.
아이스크림이 턱으로 녹아내리는 동안에도 개리는 계속 웃었다.

개리가 다니는 학교에서 장기자랑대회가 열리고 개리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농담 실력을 선보이려 한다. 개리는 그동안도 항상 농담을 해왔지만 장기자랑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준비를 한다.

- 77~78쪽
그래도 괜찮다. 아직 3주나 남아 있으니까. 다음 주까지는 매일 새로운 농담을 만들어야지. 셋째 주에는 그중에서 가장 웃기는 농담을 몇 개 추려 내서 농담과 농담을 부드럽게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