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서문
제1장 나르시스의 오류
1. 나르시스의 사건 | 2. 요정 에코(Echo | 3. 샘(fontaine 혹은 근원 | 4. 거울과 ‘텡(tain’ | 5. 과거와 죽음 | 6. 자기 자신인 한 이방인 | 7. 그림자의 그림자 | 8. 나르시스의 자기만족 | 9. 정신에 반하는 죄 | 10. 죽음 혹은 탄생 | 11. 나르시스와 피그말리온(Pygmalion | 12. 아담과 이브
제2장 내밀성의 비밀
1. 너 자신을 알라 | 2. 자신과의 내밀성 그리고 타인과의 내밀성 | 3. 모두에게 공통되는 비밀 | 4. 깊어지고 부서진 고독 | 5. 다른 한 사람과의 만남 | 6. 상호성 | 7. 자신에 대한 앎과 타인에 대한 앎 | 8. 화가와 초상화
제3장 자기-자신이 되기
1. 의식의 다층적(polyphonie 목소리 | 2. 냉소주의 | 3. 자기-자신에 대한 배우 | 4. 속임수의 불가능성 | 5. 기게스(Gyges의 반지 | 6. 나인 것 혹은 내가 아닌 것 | 7. 나를 발견하기 | 8. 검으로 심장을 꿰뚫다 | 9. 나 자신의 저편에 | 10. 진실과 성실함 | 11. 망설이는 성실함 | 12. 근원으로의 귀환 | 13. 신의 시선 아래서
제4장 보이는 행동과 보이지 않는 행동
1. 책임성의 게임 | 2. 요청된 책임성 | 3. 일(le travail에 대한 찬사 | 4. 행위와 그의 작품 | 5. 하늘의 새들과 들의 백합 | 6. 보이지 않는 행동 | 7. 현존의 행동 | 8. 완벽한 단순성 | 9. 침묵과 말들 | 10. 졸고 있는 얼굴 | 11. 우리의 고정된 본질
제5장 감성의 능력들
1. ‘감각적인’ 나 | 2. 부서지기 쉬운 균형 | 3. 육체의 감수성 | 4. 감성, 의지의 메아리 | 5. 지성에 일치된 감성 | 6. 감성적인 균형 | 7. 감성의 패배들 | 8. 고통으로부터의 불안 | 9. 변모된 고통
제6장 무관심과 망각
1. 두 가지의 무관심 | 2. 무관심과 섬세함 | 3. 선물에 대
‘나르시스가 범한 오류’는 사실상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한 저자의 모티브라고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어렸기 때문에 누구나 범하게 되는 실수나 오류가 있듯이, 마찬가지로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길에서 본의 아니게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 오류는 엄밀히 말해 자기-자신에게 범하는 자신의 실수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인류는 과학 기술과 물질문명의 파도 속에 파묻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희랍 신화 속의 인물인 나르시스의 오류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은 ‘정신을 가진 영적인 존재’이며, 그런 한 인간이 가야 할 올바른 길(자아 형성의 길이 있으며, 그것은 곧 ‘영성적인 삶’이라는 것이다. 영성적인 삶이란 수도자나 성직자가 가는 예외적이고 엄청난 길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아주 작은 일상의 삶들을 통해 조금씩 나아가야 하는 소중하고 가슴 벅찬 길이라는 것을 저자는 《나르시스의 오류, L’erreur de Narcisse》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