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어린이 재난 교실’이 열리다
왕의 허물 때문에 온갖 재난이 닥친다?
나라에 재난이 있을 때 미리 알려 주는 나무들
제2장 폼페이를 멸망시킨 베수비오 화산 폭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폭발을 일으킨 인도네시아의 탐보라 화산
뭉크의 명화 「절규」는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이 영향을 미친
노르웨이 하늘의 석양을 그린 것이다?
제3장 거대한 도시를 잿더미로 만든 런던 대화재
로마 역사상 가장 큰 화재, 로마 대화재
도시 전체를 잿더미로 만든 시카고 대화재
제4장 1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은 아일랜드 대기근
조선 최악의 재난, 경신 대기근
중국에서 대기근을 일으킨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과 참새와의 전쟁
제5장 세계 최대의 해난 사고, 타이타닉 호 침몰 사고
한국인 징용자들을 희생시킨 의문의 우키시마 호 침몰 사건
고려의 왕족인 왕 씨들을 제거하기 위해 태조 이성계가 일으킨 배 침몰 사건
제6장 20만 명이 희생되고 한국인 수천 명이 학살당한 관동 대지진
통일 신라 시대에 경주 지진으로 100여 명이 죽었다?
유럽 최대의 자연재해, 리스본 대지진
제7장 공포의 보팔 가스 누출 사고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을 폭파 위기에서 구해 오줌싸개 동상이 세워졌다?
부실 공사와 안전 불감증이 낳은 대참사, 와우 아파트 붕괴 사고
제8장 전 세계를 경악시킨 9·11 테러 사건
중국인들을 괴롭힌 가뭄과 메뚜기 떼의 재해
아프리카는 왜 가뭄과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을까?
제9장 우리나라 전역을 휩쓸고 간 을축년 대홍수
인도네시아를 휩쓴 공포의 쓰나미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
제10장 여몽 연합군의 일본 정벌과 태풍 가미카제
태풍과 지진의 나라, 일본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에 대처하자
2016년 7월 5일 저녁, 우리나라의 울산·부산 지역에서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울산 앞바2016년 9월 12일에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1978년 대한민국 지진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지진의 진동은 경상도·충청도·제주도·강원도·부산·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감지되어 모든 국민을 지진 공포에 떨게 했다. 2021년 12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전북·전남·경남 등에서고 진동이 감지되었다.
한반도는 이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우리나라 역사책에도 한반도에 지진이 있었다는 기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만 보더라도 지진에 관한 기록이 1,967건에 이른다. 학자들 중에는 우리나라의 백두산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으로 보아,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고 전망하는 이도 있다. 만약에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클 것이다.
지진·화산 폭발·태풍·홍수·쓰나미 등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연현상을 ‘재난’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자연 재난’과 더불어 건물 화재, 비행기·선박 사고, 지하철·열차 사고, 건물 붕괴, 원자력 발전소 사고, 테러 등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인적 재난’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재난’이라고 하면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화재·붕괴·폭발·교통사고·화생방 사고·환경오염 사고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고로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세계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베수비오 화산 폭발, 로마 대화재, 런던 대화재, 아일랜드 대기근, 관동 대지진, 타이타닉 호 침몰 사고, 보팔 가스 누출 사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 9·11 테러 사건 등 유명한 재난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동화 형식을 빌려, 방학 때 세라·창희 남매가 동네 도서관에서 주최한 ‘어린이 재난 교실’ 강좌에 등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재난 사고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