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비결은 조선 명종 때 토정 이지함 선생이 지은 앞날의 길흉(吉凶을 예언하는 일종의 도참서(圖讖書로서 태세(太歲, 월건(月建, 일진(日辰 등을 숫자로 따지고 주역(周易의 음양설(陰陽說에 근거하여 우리들의 인생살이를 144종류로 분류하고 정리하여 운명의 기본을 설정하고 해마다 달라지는 1년간의 운세를 알아보는데 쓰도록 한 운세 비결서이다.
토정비결은 매월별로 운세를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원문이 한문(漢文으로 되어 있고 추상적인 표현이 지나치게 많아서 한글 세대인 현재의 젊은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자 이 책의 해설자인 호산 염경만 선생은 원본의 본뜻을 충분히 살리면서 현대 감각에 어울리는 표현으로 풀이를 해 놓음으로써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자신과 가족의 1년 운세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2023년부터 2042년까지의 운세 조견표를 첨부하여 20년 동안 더욱 간편하게 토정비결의 해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제1장 토정비결과 운명
3. 토정비결 보는 법
「토정비결」은 반드시 음력으로만 보도록 되어 있다. 먼저 자기의 나이 숫자를 놓고 신수를 보고자 하는 해의 간지(干支를 다음의 도표에서 찾아보면 연수(年數인 태세수(太歲數가 있으니 그 숫자를 나이 숫자와 합(合하여 8로 나눈다. 나누어 남는 숫자가 상수(上數가 된다.
예를 들자면 31세인 사람이 2023년의 신수를 보려면 31이라는 숫자에다 2023년의 간지(干支인 계묘년(癸卯年의 태세수인 15를 합한 31+15=46을 8로 나누면 6이 남으니 상수(上數로 정한다. 즉 상수는 6이 되는 것이다. 만약 합수(合數가 56이 나오면 8로 나누어 딱 떨어지고 나머지가 없으니 8을 상수로 정한다.
다음에 자기가 태어난 달의 신수를 보고자 하는 2023년인 계묘년(癸卯年의 월(月이 크면 30일이니 30을 놓고 작으면 29일이니 29를 놓는다. 그런 다음 생월(生月의 월건수(月建數를 합하여 6으로 나눈다.
예를 들자